CJ·LS·현대백화점·셀트리온·네이버·카카오 등 집중호우 복구 성금 5억원씩···물품지원 등 온정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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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LS·현대백화점·셀트리온·네이버·카카오 등 집중호우 복구 성금 5억원씩···물품지원 등 온정 '물결'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3.07.2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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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서비스·LG전자, 침수 가전제품 세척·수리 등 현장 지원
- 패션 유통 편의점 등 업계, 식음료-긴급 구호물품 등 발벗고 나서
- 시멘트협회 소속 7개사, 강원 및 충북 피해 지역에 10억원 성금
- HL그룹·대구은행·BNK금융·수출입은행·케이뱅크, 3억원씩 성금

집중 호우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기업들은 성금 및 물품 기부, 현장 서비스 등 피해 복구를 위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11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누적 인명피해는 사망자 46명, 실종자 4명, 부상자 35명이다. 

20일 <녹새경경제신문>이 집계한 결과 HD현대그룹, 두산그룹, CJ그룹, LS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셀트리온그룹, 네이버, 카카오, KT&G, 아산사회복지재단(정몽준 이사장) 등은 수해 복구 성금 5억원씩을 기탁했다.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주요 그룹은 피해 복구 성금 기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 주요 계열사도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햇반컵반, 비비고 국물요리, 맛밤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등 구호물품 2000여 개를 충남 논산시에 기부하기로 했다. CJ푸드빌은 호우 피해지역 10개 시·군과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대구 제2작전사령부 군장병에게 뚜레쥬르 빵 6500여 개를 전달한다. 

CJ 측은 "우선적으로 피해규모가 큰 지역 중심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지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가 폭우 피해지역 현장 지원을 위해 긴급구호세트와 비상식량세트를 지원하는 모습

HL그룹과 대구은행, BNK금융, 수출입은행, 케이뱅크는 각각 3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산업은행은 1억원을 기부했다.

삼표시멘트,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아세아시멘트, 성신양회, 한라시멘트, 쌍용C&E 등 시멘트협회 소속 7개사는 충북-강원 피해지역에 10억원을 기탁했다.

부동산 개발사 ㈜신영대농개발은 청주시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1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는 호우 피해가 컸던 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가전제품의 세척·수리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가 진행하는 수해 지역 수리 가전 서비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진행하는 수해 지역 수리 가전 서비스. [사진=LG전자]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각각 10대씩 총 20대의 굴착기를 지원했다.

KGC인삼공사는 1억원 상당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패션업계에선 유니클로가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이재민에게 400여 벌의 의류를 전달할 예정이다. 

ABC마트도 지난주 신발 1000여 켤레를 기탁한 데 이어 이번주 구호성금 1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오비맥주는 충남 지역에 직접 생산한 재해구호용 탄산수 캔 OB워터 약 2만여 개를 지원했다. 이디야커피 역시 5000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매일유업은 성인 영양식 셀렉스 음료 7000여 개를 포함한 제품 총 24만여 개를 지원한다.

SPC그룹의 SPC행복한재단은 지난 17일과 18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SPC삼립 빵과 생수 총 1만개를 ▲전북 ▲충북 ▲경북 ▲충남 등 피해 지역에 전달했다.

농심은 경북과 충북 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했다. 

삼양식품은 전북 익산시 주민에게 라면 500여 개를 전달했다.

삼양식품은 전북 익산시 주민들에게 라면 500여 개를 전달했다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와 영주시청, 예천 군민체육센터에 생수 3000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000개 등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CU 운영사 BGF리테일도 충남 논산과 금산, 충북 괴산과 청주 등에 생수와 라면, 이온 음료, 초코바 등 1000만원 상당의 식음료를 전달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도 생수, 컵라면 등 2만여 개 등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매일유업(식음료 등 약 24만개), 서울우유(멸균우유 등 약 2만7000개), 오리온(생수 등 4만개), 농심켈로그(컵시리얼 등 6만7000개)도 긴급 물품을 수해 지역에 전달한다. 

포스코는 오는 21일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 계획이었던 '기업시민콘서트(힙합)' 행사를 취소했다. 관객 7000명과 함께 윤미래와 타이거JK 등 힙합 가수들이 등장하는 대규모 공연이었다.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들도 성금 및 물품 지원 등에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73개 지역상공회의소와 함께 대한적십자사 등에 3억원 이상을 기탁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2억 1000만원을 기부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도 피해 주민을 위한 1억원 상당의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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