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의 두뇌] 한화시스템, 울산급 Batch-III 전투체계 공급계약 체결...증권가 "방산·우주 중심에 한화시스템 있어"
상태바
[K-방산의 두뇌] 한화시스템, 울산급 Batch-III 전투체계 공급계약 체결...증권가 "방산·우주 중심에 한화시스템 있어"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7.11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합센서마스트, 국내 최초 4면 구조 다기능레이다(MFR)와 적외선탐색추적장비(IRST) 적용해
-필리핀에도 2017년부터 꾸준히 전투체계 수출해
[사진=해군]
[사진=해군]

한화시스템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방위사업청(방사청)에 울산급 Batch-III 후속함 전투체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울산급 Batch-III 후속함(2~6번) 전투체계 사업'으로 방사청이 주관한다. 

11일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과의 취재에서 "금일 공시된 FFX-B3 계약공시건은 올해 4월 진수한 FFX-B3 1번 함에 이어, 2번~6번함 5척에 탑재될 함정 전투체계&복합센서 마스트(다기능레이다+적외선탐색추적장비 통합), 전자광학추적장비 양산건"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전투체계(CMS)는 함정에 탑재되는 다양한 센서, 무장, 기타 통신 및 지휘체계를 통합 운용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한화시스템은 현재 차기호위함 FFX-B3 함정 전투체계와 복합센서마스트를 개발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함정에 적용하는 복합센서마스트는 4면 구조로 다기능레이다(MFR)와 적외선탐색추적장비(IRST)를 적용해 전투함의 통합전투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금액은 3992억원에 달하며 한화시스템 최근 매출액 대비 18.2%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계약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다가오는 2028년 6월 30일까지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에 해당되는 첨단 장비인 CMS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국산화한 국내 유일한 기업인 만큼 현재 해군의 고속 전투함·대형 상륙지원함·훈련함·구축함·호위함·잠수함 등 다양한 수상 및 수중 함정의 전투체계를 공급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본지와의 취재에서 "한화시스템은 이런 전술통신체계 및 항전 장비, 전투체계 및 다기능레이더 등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투 체계의 수출이 증가할수록 당연히 한화시스템에 대한 재평가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나승두 연구원은 "누리호 3 차 발사 성공과 함께 우리나라 초소형 위성 개발 사업에도 참여 중인 한화시스템의 우주 사업 부문도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며 " 방산, ICT, 우주, UAM 등 다양한 성장 산업들의 연결고리 중
심에는 한화시스템이 자리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기자와의 취재에서 "당사의 이러한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 4월 필리핀 연안경비함(OPV, Offshore Patrol Vessel) 6척에 자체 개발한 국산 함정 전투체계를 공급하며 총 13척의 필리핀 함정에 CMS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필리핀에 2017년부터 호위함 2척, 2019년에는 호위함 3척의 성능개량사업과 2022년에는 초계함 2척에 국산 전투체계를 수출한 바 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