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수송기 생존능력 향상 작업 실시..."적외선 유도 미사일에 대한 생존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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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수송기 생존능력 향상 작업 실시..."적외선 유도 미사일에 대한 생존능력 향상"
  • 최지훈 기자
  • 승인 2023.06.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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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027년 11월까지 공군에 납품 완료할 것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레이저 발사해 미사일 교란하는 시스템
[사진=한화시스템]
[사진=한화시스템]

러-우 전쟁에서 보급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자 수송기의 생존능력에 대한 관심도와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방사청)과 공군의 수송기 관련 사업 중 하나인 C-130H 성능개량(2차) 사업이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C-130H 수송기 일부에 지행성 적외선방해장비(DIRCM)·미사일접근경보장비(MAWS)·생존관리컴퓨터(EWC) 등 자체 보호장비를 탑재해 적의 적외선 유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생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항공기 성능개량 사업이다.

1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서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의 경우 방사청 주관으로 하는 사업으로써 현재 당사의 목표는 2027년 11월까지 공군에 납품을 완료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DIRCM를 국산화하고 2021년 최초 운용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력화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는 아군 항공기를 공격하는 휴대용 대공 미사일과 같은 적외선 유도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장비다. 항공기에 장착돼 적의 미사일 위협 신호가 탐지되면 고출력 적외선 레이저(기만 광원)를 발사해 미사일을 교란해 아군 항공기의 생존성을 향상하는 첨단 방어 시스템이다.

또 한화시스템은 수리온 및 소형무장헬기 체계 개발 사업을 통해 EWC 국산화 성공 및 생존 체계 통합 기술을 확보했으며, 피아식별장비(IFF Mode-5) 성능개량사업을 통해 항공기 성능개량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공중전에 대한 전반적이고 체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국내기술로 개발한 DIRCM과 EWC에 해외 협력사가 제공하는 MAWS를 체계 종합해 단순한 생존장비 탑재가 아닌 항공생존체계 통합 솔루션을 적용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항공·우주사업부문 사업대표는 “최초로 국산 DIRCM을 탑재하고  생존장비 체계 통합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그동안 해외 기술에 의존해 오던 한계를 극복하고 자주국방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우리 군이 운용 중인 다양한 항공기에 생존 체계 통합솔루션을 적용할 기회가 본격적으로 열리길 기대하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도 적극 도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지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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