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세계 TV 1위, LG는 OLED TV 1위...K-TV, 불황에도 잘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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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세계 TV 1위, LG는 OLED TV 1위...K-TV, 불황에도 잘나가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5.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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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전세계 TV 시장 1/3 차지 1위
LG전자 OLED TV 시장 60% 로 점유율 1위
LG전자의 올레드 에보. [사진=LG전자]
LG전자의 올레드 에보. [사진=LG전자]

국내 대표 가전기업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올해 1분기 전세계 TV 시장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 이유로 IT제품을 비롯한 가전 수요가 저조한 상황 가운데 양사가 선방했다는 평이다.

한편, 올 하반기에는 TV 시장의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옴디아가 발표한 1분기 글로벌 TV 시장 데이터에서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금액 32.1%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의 경우 1분기 OELD TV 시장 내 약 60%(출하량 기준) 점유율로 1위를 이어갔다.

18년 연속 전세계 TV 시장 1위를 차지한 삼성은 75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38.8%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TV 최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각각 52.6%와 60.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8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98형 신제품을 앞세워 43.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LG전자는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 트렌드 가운데 1분기 70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75% 이상의 점유율(출하량 기준)을 기록했다.

2013년 첫 출시 된 LG OLED TV는 업계 최다인 13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말 누적 출하량 1,500만 대를 돌파했다.

전체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금액 기준 1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옴디아는 전 세계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점유율이 지난해 36.7%에서 올해는 46.1%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1분기 TV 시장은 경기침체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의 영향으로 수요가 주춤하면서 전년비 감소했다.

1분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약4,652만 1천 800대로,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적은 수치다.

다만, 옴디아는 하반기부터 TV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 TV 출하량을 지난해 대비 소폭 늘어난 2억 551만 9000대 규모로 전망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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