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전자, ‘H&A 분기 최대 매출’ 등 全 사업부문 흑자전환 성공...“하반기 수요 부진, 선제 대응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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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LG전자, ‘H&A 분기 최대 매출’ 등 全 사업부문 흑자전환 성공...“하반기 수요 부진, 선제 대응 집중할 것”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4.27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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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매출 20조 4159억원, 영업이익 1조 4974억원 기록
-H&A 분기 매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사상 첫 1조원대 돌파 
-하반기 시장 어려울 듯...“기존 사업 강화, 신산업 성장동력 확보” 
LG전자.[사진=LG전자]
LG전자.[사진=LG전자]

LG전자가 2023년 1분기 매출 20조 4159억원과 영업이익 1조 4974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22.9% 감소했지만,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두 번째로, 영업이익은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27일 오후 LG전자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1분기 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TV사업을 담당하는 HE부문를 비롯해 미래 먹거리로 뽑히는 VS(전장사업)부문까지 모든 사업부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부서별 실적으로는 H&A(생활가전)부문이 매출 8조 217억원, 영업이익 1조 188억원으로,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분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1조원대를 상회했다. 2분기 또한 에어컨 수요가 높아지는 성수기에 대응해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에어솔루션 사업 성장에 본격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경기 하강 국면에서 수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프리미엄 수요와 함께 중위 계층의 소비자들이 본질적 기능을 중시하는 수요의 볼륨존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볼륨존 시장 대응과 함께 견조한 수요 유지되는 프리미엄 시장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해 철저한 수익 방어 구조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HE사업부는 매출 3조 3596억원, 영업이익 2003억원을 기록해 이번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TV 수요 저조와 원가 인상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전자는 보급형 TV라인업 강화와 웹 운영체제(OS)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최근 집중하고 있는 웹 OS 사업과 관련해 “최근 OTT 시장 확대를 필두로 스마트 TV에 특화된 OS가 미디어 플랫폼으로서의 가치가 증가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와 협력사가 스마트 생태계를 조성하는 가운데, 다양한 콘텐츠와 타겟 광고 같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 중”이라고 전했다.   

VS사업부는 매출 2조 3865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모두 역대 1분기 실적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회사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램프 등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향후 수익성 확보에 전념할 계획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완성차 시장 변동성 우려되지만 자사가 집중하고 있는 커넥티드 카와 전기차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의 흑자 기조 유지 및 수익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BS(비즈니스 솔루션)사업부의 경우 매출 1조 4796억원, 영업이익 657억원으로 IT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아카데미 시즌 특수와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장으로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수준의 경영실적을 달성한 데에는 사업 구조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워룸(War Room) Task 등의 전사적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전 사업영역에서 B2B 매출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라며, “또 정교한 수요 예측과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니즈를 조기에 포착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별적 유통전략 등이 사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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