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사장 ‘사우디・인도 방문’...'현지화 전략'으로 성장 가능성 높은 신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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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사장 ‘사우디・인도 방문’...'현지화 전략'으로 성장 가능성 높은 신시장 노린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6.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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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신사업 진출 가능성 타진
인도 시장 국내 기후와 문화 고려한 제품 서비스 제공
LG전자 조주완 사장. [사진=LG전자]
LG전자 조주완 사장. [사진=LG전자]

LG전자가 사우디아비아 인도 지역의 신사업과 현지 서비스 전략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가 이 두 지역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초대형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 건설 사업으로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인도는 내수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세가 큰 지역이다. LG전자는 인도 시장에 진출한지 26년 차로, 인도 국내 가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조주완 사장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인도를 방문해 “고객경험 혁신 기반의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프리미엄 가전 및 맞춤형 서비스 전략을 고도화해 현지 시장에서 브랜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조 사장은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초대형 미래 신도시 건설 사업 ‘네옴시티(NEOM City)’의 전시관을 방문했다.

‘더 라인(170km의 친환경 직선 도시)’, ‘옥사곤(바다 위에 떠 있는 팔각형 첨단산업단지)’, ‘트로제나(산악지대 관광단지)’ 등 3가지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기회를 소개받고 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그는 이어 리야드 소재 생산기지에서 에너지 고효율 부품이 탑재되는 프리미엄 에어컨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이후 조 사장은 6일 세계 인구 1위 국가인 인도 뉴델리 판매법인과 노이다에 위치한 가전 생산라인 및 R&D센터 등을 방문해 사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점검했다.

LG전자는 인도시장에서 판매법인·생산법인·R&D센터까지 ‘현지 완결형 사업구조’를 구축한 바 있다.

조 사장은 뉴델리에서 모빌리티 분야와 전자칠판 및 IT 솔루션을 활용한 에듀테크(EduTech) 등 다양한 신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여기에 더해 프리미엄 가전·TV와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 등 현지화 전략도 계속 정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시장 규모가 크고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도에서 LG전자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 위상을 확대하고, 향후 사업을 전략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인도의 기후 조건과 전력 인프라 사정, 영화·음악을 즐겨 듣는 생활문화 등을 고려한 현지 특화 제품들을 선보인 바 있다.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면 상담-배송-설치-수리-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고객들의 제품탐색 및 구매패턴 분석을 기반으로 온라인브랜드샵(OBS)을 운영, 소비자직접판매(D2C)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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