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B2B 계열사, ‘세일즈포스’ 영업관리 솔루션 주목...유플러스도 3개월만에 100% 사용률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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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B2B 계열사, ‘세일즈포스’ 영업관리 솔루션 주목...유플러스도 3개월만에 100% 사용률 달성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5.2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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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세일즈포스 파이프라인 관리 시스템 도입 후 3개월 만에 100% 사용률 달성
“유수의 솔루션들 비교해 세일즈포스 선택...LG화학·LG전자·LG이노텍 등에 경험 전달”
김성욱 LG유플러스 글로벌영업담당. [사진=고명훈 기자]
김성욱 LG유플러스 글로벌영업담당. [사진=고명훈 기자]

LG유플러스를 비롯해 LG화학·LG전자·LG이노텍 등 LG그룹의 B2B(기업 간 거래) 계열사들이 글로벌 CRM(고객관계관리) 시장 1위 기업 세일즈포스의 최신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성욱 LG유플러스 글로벌영업담당이 이날 열린 ‘세일즈포스 라이브 코리아 2023’ 기자간담회에 나서 해당 기업의 영업관리 솔루션을 도입하게 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김성욱 담당은 LG의 글로벌 영업관리 솔루션 도입을 직접 주도했던 실무자다.

김 담당은 “LG그룹에서 유수의 솔루션들을 가지고 비교 분석해서 유플러스에서 개선하고 향상하자는 작업을 했었고, 제가 그 작업에서 리더였다”라며, “LG화학과 LG전자, LG이노텍 등에 유플러스에서 진행했던 작업을 얘기했었고, 이제 유플러스로 돌아와서 제 본가의 일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LG의 IT서비스 기업인 LG CNS도 세일즈포스와의 협력을 통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통합 플랫폼인 ‘싱글렉스’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담당은 “세일즈포스를 기반으로 해서 저희 LG그룹 B2B 계열사들이 공통으로 원하는 기능들을 추가하거나 다듬거나 각각 바꾸거나 이런 작업을 해서 만들고 있으며, LG CNS에서 이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 싱글렉스다”라며, “LG유플러스 역시 당연히 이를 기반으로 해서 당사만의 기능을 추가 개선한 특화된 형태로 시스템을 만들어 도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올 3월 세일즈포스 세일즈 클라우드 기반의 파이프라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현재 100%의 사용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 담당은 “3월 시스템을 오픈하자마자 빠른 시일 내에 이용률 100%를 달성했다. 이제는 이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영업계획을 등록하거나 수주 처리되는 것은 한 건도 없다”라며, “이제 석 달 정도 된 거지만 그동안 얻게 된 효과들이 있다. 현장으로 가서 고객을 만나는데 쓸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으며 시스템을 기반으로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팀원과 원활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가진 영업기회들을 바탕으로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수주 목표를 달성할 만한 충분한 기획을 가지고 있는 지를 빨리 알게 됐으며 개별로 가지고 있던 정보를 회사에 자산화시켰고, 영업 단계별로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너무 지체되지는 않는지 등을 체계적으로 축적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욱 담당은 세일즈포스 솔루션을 선택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제일 중시했던 것은 실질적으로 성공한 사례를 많이 가지고 있고, 그 사례를 우리에게 보여줄 수 있느냐였다”라며, “좀 더 쉽게 말하면 우리가 벤치마킹시켜달라고 요청했고, 가장 성공적으로 대응해준 곳이 세일즈포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기능이 얼마나 상세하고 여러 가지 기능들 안에서 얼마나 편리한지 기능 테스트를 통해 여러 솔루션들을 비교했는데, 세일즈포스가 두드러지게 우수했다”라고 강조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사진=세일즈포스 코리아]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 [사진=세일즈포스 코리아]

LG유플러스는 향후에도 자사의 영업관리 솔루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첨단 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 담당은 “당사는 꾸준히 변화에 대한 관리를 펼칠 계획이다. 시스템을 도입하고 몇 달만 하는 게 아니라 상시적으로 할 것”이라며, “많은 양의 데이터를 앞으로 2년, 3년 축적할 것이며 여기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려고 한다. AI를 기반으로 수주를 예측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만들려고 한다. 영업사원에게 실질적으로 중요한 ‘넥스트 베스트 엑션’을 지원하고, 좀 더 과학적인 영업업무 프로세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세일즈포스는 국내 기업의 디지털 혁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아인슈타인 GPT’, ‘데이터 클라우드’, ‘플로우’ 등 신규 제품 및 기능을 공개했다. 이 중 2016년 처음 선보인 자체 AI ‘아인슈타인’의 경우 세일즈포스의 ‘고객 360(Customer 360)’ 상에서 매일 2150억건 이상의 예측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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