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00㎒ 대역폭 전국 서비스 임박...5G 품질 순위 뒤집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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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00㎒ 대역폭 전국 서비스 임박...5G 품질 순위 뒤집을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5.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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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정부 추가 대역폭 할당 조건 무선기지국 신설 완료..정부 심사 기다리는 중
- LGU+ 5G 통신품질평가 통신3사 중 속도 제일 느려, 통신 서비스 품질 개선 전망
LG유플러스의 5G기지국.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5G기지국. [사진=LG유플러스]

기존의 80㎒ 대역폭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했던 LG유플러스가 정부가 추가 20㎒폭을 할당하면 내건 무선기지국 신설을 최근 마무리했다.

관련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KT와 동일한 100㎒ 대역폭으로 5G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역폭이 넓을수록 안정적이고 빠른 통신이 가능한 만큼 이통3사 중 5G 통신품질평가에서 뒤처졌던 LG유플러스가 반전할 기회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19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정부의 할당 조건인 신규 5G 무선국 구축을 완료한 것은 맞다”며, “이후 서비스 구체적인 시점은 관련 부처의 심사나 진행과정에 따른 것이어서 아직까지는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5G 주파수 3.42~3.5㎓ 대역 80㎒폭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하다 지난해 20㎒폭을 추가 할당받았다.

정부는 할당 조건으로 5G 농어촌 공동망 2023년 12월 조기 구축과 함께 2025년까지 누적 5G 무선국 15000국 구축을 제시했다.

추가로 15000국의 무선국 구축을 마친 LG유플러스는 현재 정부의 이행 점검과 변경 허가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이번 1분기 설비투자 비용(CAPEX)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배경이기도 하다. LG유플러스의 1분기 설비투자 비용은 총 5192억원으로, 전년비 43%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여명희 전무는 1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추가 할당 받은 3.5Ghz 품질을 높이기 위해 설비투자 비용을 조기 집행했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100㎒ 대역폭 전국망 서비스에 나서게 되면서 본격적인 5G품질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통신품질평가에 따르면 다운로드 기준 5G 전송속도는 SK텔레콤이 1002.27Mbps로 가장 빨랐고, 다음으로 KT가 921.49Mbps, LG유플러스는 764.55Mbps로 가장 느렸다.

업로드 기준으로 따져봐도 SK텔레콤-KT 순 다음으로 LG유플러스는 83.38Mbps로 가장 느렸다.

통신업계의 한 현직자는 ”정부의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LG유플러스도 이제 전국에서 100㎒로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에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 품질이 이전보다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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