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글·퀄컴 연합 XR헤드셋 올해 말 출시 전망.."‘기어 VR’ 설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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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글·퀄컴 연합 XR헤드셋 올해 말 출시 전망.."‘기어 VR’ 설욕하나"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5.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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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구글・퀄컴과 연합해 XR 헤드셋 개발 중 올해 말 출시될 듯
-XR 기술 고도화에 따라 몰입감 좌우하는 헤드셋 관련 기기에도 주목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의 사미어 사마트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사진=구글]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의 사미어 사마트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사진=구글]

삼성과 구글이 연합해 개발 중인 XR기기가 올해 말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AI를 비롯한 관련 사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기술이 구현하는 가상현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가상현실의 ‘몰입감’을 좌우하는 관련 기기에 이목이 쏠리는 배경이다.

삼성과 구글은 이미 VR 관련 사업에서 각각 ‘기어 VR’, VR 헤드셋용 UI '데이드림'을 출시했다 사업을 중단한 쓰라린 경험이 있다. 양사가 이번 XR기기 출시를 통해 다시 도약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5일 류은석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녹색경제신문>에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지금까지 전례없는 XR 관련 콘텐츠들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가령, 지금까지 가상 이미지를 보기만 했다면 손가락에 끼우는 기기로 사용자에게 진동 인터렉션을 주는 등 몰입감이 높아지는 식으로 기술이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상 현실 세계를 구현해 내는 인식 기기나 헤드셋과 관련 XR기기 역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I/O)에서 삼성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XR 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구글, 퀄컴과 협력해 XR 폼팩터를 개발한다고 처음 발표한 이후, 구글의 첫 공식 발표다.

‘XR 동맹’을 결성한 3사는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같은 소프트웨어, 퀄컴은 XR 플랫폼 전용 칩셋 등 담당해 XR 기기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자회의에서 구글의 사미어 사마트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언급하며 "XR 영역에 대한 새로운 안드로이드 협력에 기쁘다"며 "관련된 내용을 연내 추가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AS) 등에 따르면 세계 XR기기 시장은 올해 2010만대에서 2025년 4200만대, 2030년 2억1500만대 등으로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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