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에 자리 뺏긴 원조 창업자의 복수?...에버하드, 전기차 스타트업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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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에 자리 뺏긴 원조 창업자의 복수?...에버하드, 전기차 스타트업 창업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5.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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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서 테슬라 CEO직 축출된 지 10년 만에 동종 사업갖고 등장해
마틴 에버하드 테슬라 최초 창립자 및 현 EV 스타트업 '인에빗' 창립자

 

테슬라 회사를 처음 창립했던 마틴 에버하드가 CEO직에서 축출된 지 10년 만에 전기자동차(EV) 스타트업을 창립해 일론 머스크를 향한 복수전이 시작될지 주목된다.

많은 사람들이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전기자동차 회사의 창립자라고 알고 있지만, 테슬라 모터스를 최초로 설립한 공동창업자는 마틴 에버하드(CEO)와 마크 타페닝(CFO)다. 이 둘은 90년대 후반에 '누모 미디어' e북 리더기 업체를 만들어 큰돈을 벌었고, 2003년 전기차 회사 '테슬라 모터스'를 세상에 내놨다.

에버하드가 2004년 2월 스페이스X 본사에 찾아가 엘론 머스크에게 투자자 소개를 요구했고, 머스크는 본인이 테슬라에 직접 투자하겠다고 밝히며 테슬라 회장 지위를 요구했다.

당시 인터넷을 이용한 결제서비스인 페이팔(PayPal)을 창업해 성공을 거두고 있던 머스크의 도움이 절실했기 때문에 에버하드는 머스크에 회장 자리를 넘겼다. 그 후 테슬라는 성장했지만 테슬라 설립자이자 CEO였던 에버하드는 머스크와 전기자동차에 대한 비전 차이로 갈등이 생겼다.

오랜 갈등으로 제품 출시가 지연되자 투자자들의 불만이 늘어났고, 에버하드는 회장이자 유일한 대주주인 머스크와 맞서기에 힘이 부족했다. 결국 그는 2007년 이사회에서 축출당해 머스크와 명예훼손, 계약위반 등을 주장하면 소송전까지 벌이는 등 씁쓸한 퇴장을 맞이했다.

미국의 에너지 전문 매체인 '일렉트렉(Electrek)'은 미국 현지시간 10일 에버하드가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인에빗(InEVit)'을 창립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에버하드가 테슬라에서 축출된 지 10년 만에 동종 사업을 갖고 등장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인에빗은 전기자동차 파워트레인을 개발 중이며, 향후 개발한 파워트레인에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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