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이륜차시장 입지 강화 나섰다"···배달라이더 가입 가능 운전자보험 출시
상태바
현대해상, "이륜차시장 입지 강화 나섰다"···배달라이더 가입 가능 운전자보험 출시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4.10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이바이크운전자보험'출시...배달·퀵서비스 등 운송용 운전 중에 발생한 사고도 보장
- 최초로 6주미만 사고도 형사합의금 지급 담보 신설
- 이륜차 보험시장 경쟁력 강화...인성그룹과도 MOU 체결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배달라이더 등 이륜차 운전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보장에 특화한 '하이바이크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이륜차 운전자와 운행량이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관련 보험은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신상품을 통해 많은 라이더들이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대해상의 신상품은 출퇴근과 같은 일상적인 운행뿐만 아니라, 배달, 퀵서비스 등 운송용 운전 중에 발생한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운행 목적에 맞춰 가정용 및 기타, 유상운송, 비유상운송 중 선택해 가입이 가능하며, 가정용으로 가입할 경우 배달 목적 운전은 보장받을 수 없지만 보험료는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이륜차 운전 중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후유장해, 입원, 수술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며 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벌금과 같은 비용손해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륜차 사고시 많이 발생하는 골절, 수술, 깁스치료도 보장받을 수 있으며, 특히 골절을 세분화해 머리, 목과 같은 중요 부위는 추가 보장도 가능하다. 

또한, 이륜차 운전자보험 최초로 6주미만의 사고에 대해서도 형사합의금을 지급하는 담보를 신설했으며, 18세부터 최대 7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현대해상은 이륜차 보험시장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환으로 물류 전문 회사인 인성그룹과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인성그룹은 위치 기반 솔루션 개발업체인 인성데이타, 배달 대행 플랫폼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 등 총 3개 계열사를 운영하는 물류 전문 회사다. 이번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배달 이륜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배달수요 증가로 이륜차 운행은 급증하고 있지만 배달라이더들의 높은 손해율 등으로 보험가입률은 극히 낮은 실정"이라며 "안전운전을 위한 이륜차 운전자의 인식 개선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마련을 통해 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현대해상]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