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뉴욕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코나·EV9 공개...“크고·넓고·빠른 대단한 녀석이 상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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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뉴욕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코나·EV9 공개...“크고·넓고·빠른 대단한 녀석이 상륙했다”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4.06 2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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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뉴욕 오토쇼에서 EV9 공개하자 극찬 쏟아져
-현대차, 뉴욕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코나 공개로 관심 집중

현대차그룹이 지난 5일(현지시간) ‘2023 뉴욕 국제 오토쇼(2023 New York International Auto Show)’에 참가해 북미 최초로 EV9·디 올 뉴 코나 등을 공개한 가운데, 현지 언론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뉴욕 오토쇼에서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를 포함한 25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기아는 EV9을 포함한 24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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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3 뉴욕 오토쇼에서 EV9 공개[사진=기아]

현지 언론의 관심은 ‘EV9’에 집중됐다. 2016년과 2018년에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주목을 받았던 것처럼 올해에는 기아가 주목받을 차례라며, 3열 전기 SUV인 EV9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EV9에 현대차 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적용하여 공간 활용성이 좋아졌고 급속충전이 가능해졌다며, ‘크고, 넓고, 빠른 대단한 녀석’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가격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아쉽다는 말을 남겼다. 테슬라 Model X와 비교하면서 EV9은 10만달러 미만의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기아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EV9을 공개하면서 이동에 대한 개념과 방식을 바꿔 북미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EV9은 고객이 차량 내 다양한 활용 가치를 발견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이동수단 이상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윤승규 부사장은 “EV9은 기아의 SUV에 대한 노하우와 EV 전문성을 바탕으로 탄생한 모델”이라며, “높은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북미 고객을 만족시키는 사양을 두루 갖춰 대형 전동화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올해 4분기 EV9을 북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아는 2024년에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EV9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서 EV9은 기아가 북미에서 생산하는 첫 전용 전기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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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뉴욕 오토쇼에서 디 올 뉴 코나 공개[사진=현대차]

한편, 현대차는 이번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로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했다. 코나는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넓고 스마트한 공간을 특징으로 한다. 현대차측은 전기차·내연기관·N라인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과 차급을 뛰어넘는 수준의 상품 경쟁력으로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도 내 놓았다.

코나에는 SDV(항시 업데이트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구현을 목표로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기능 등이 동급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 무뇨스(José Muñoz) 북미권역본부장(사장)은 “디 올 뉴 코나와 코나 전기차는 뛰어난 효율성,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스타일링 및 포괄적인 안전 기능을 갖춘 1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코나 전기차는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의 다음 단계로, 현대차가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류를 위한 진보를 실행하기 위한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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