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임종룡 시대 열린다..."지주 체제 정상화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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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임종룡 시대 열린다..."지주 체제 정상화 주력"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3.03.24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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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취임식 열고 임기 시작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공식 취임한다. 임 회장이 지주 체제를 정상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쇄신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임종룡 회장이 어떤 인물을 우리은행장으로 선임할지 가장 기대감이 모인다"면서 "증권사 인수합병 역시 임 회장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종룡 후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의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오후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사주조합이 최대 주주(9.52%)인 데다 지분의 6.85%를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이 임 회장 선임에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에, 무리 없이 통과되리란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임 회장은 이날 내정자 신분으로 주주총회 참석 전 "좋은 기업문화를 가진 금융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우리금융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좋은 금융 그룹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일,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 지주사와 계열사 간 관계를 잘 정립해 지주 체제를 정상화하는 일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석으로 비어있는 우리은행장 선임과 증권사 인수합병(M&A) 계획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 역시 드러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선 정찬형 사외이사(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의 연임 안건도 통과됐다.

증권통인 윤수영 후보(전 키움증권 부사장)와 벤처캐피탈(VC) 전문가 지성배(IMM인베스트먼트 대표)후보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 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사외이사들이 거수기 역할에 그치고 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들이 경영을 감시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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