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하나금융, 청년·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앞장...사회적 가치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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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하나금융, 청년·중장년층 일자리 창출 앞장...사회적 가치 실현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3.1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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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로 청년실업 등 일자리 문제 심화 우려
함 회장 취임 후 하나금융 파격적인 ESG경영 행보 보여
'하나 파워 온 챌린지'로 사회적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출처=하나금융]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출처=하나금융]

계속되는 고물가·고금리와 수출 부진에 올해 상반기 경기가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을 전망이라 청년실업 등 일자리 문제에 대한 우려가 높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청년실업률은 5.2%로 전체 실업률(3.0%)을 크게 웃돌고 청년들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나금융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참여 대상자를 청년층에서 중장년층 등으로 확대하는 등 ESG 경영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하나 파워 온 챌린지'로 사회적 가치 창출...지원 대상 확대 


하나금융,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한 '하나 파워 온 챌린지'.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하나 파워온 챌린지 사업'이 있다. 이는  ▲사회혁신기업과 청년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혁신기업 인턴십' ▲로컬 청년들의 창업·취업을 지원해주는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사회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주는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 ▲신중년의 취업역량 향상과 재취업 지원을 위한 '세컨드 라이프' 등 4가지 사업으로 구성됐다. 

'혁신기업 인턴십'은 지난해 5월부터 12월 동안 2회 진행됐으며, 207개의 사회혁신기업에 207명의 청년 디자이너, 장애인, 경력 보유 여성을 매칭했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소셜벤처 유니버시티’는 10개 대학 55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8주간의 창업·취업교육을 시행했으며, 일정 수료기준을 충족한 교육생들에게는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했다. 

또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사회 혁신기업 및 에코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혁신 비즈니스 확장과 소셜 임팩트 확대를 목표하고 있으며, 지난해 7개의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하나금융은 청년 외에도 중장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8월 신중년 일자리 문제와 지역 중소기업 전문 인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컨드 라이프'를 론칭했다. 현재까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회불평등 해소에도 적극...'하나 파워 온 케어'에 주목


하나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케어'.

하나금융은 청년·중장년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사회 불평등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미혼모 자립 지원사업 ▲학대피해아동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미혼모들에게 경제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검정고시 및 자격증 취득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주거 확보도 지원키로 했다. 

실제 미혼모 자립 지원 사업을 통해 50여 가구의 주거지원을 진행했고 25명의 미혼모에게는 교육, 자격증, 인턴십 등 취업 활동을 지원했다.

또 학대피해아동에게는 긴급 생필품, 심리검사 및 치료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학대피해쉼터 개보수 지원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1500여 명이 직·간접 지원을 받았다.


◇ 하나금융,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진정성 있는 ESG경영 추구"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출처=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출처=하나금융그룹]

정부가 은행들에게 사회적 책임과 역할 확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올해 하나금융이 더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파격적인 ESG경영 행보를 보였고, 특히 사회적 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함 회장은 취임 후 첫 출근 장소로 집무실 대신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 현장을 택했다.

그는 산불 진화를 위해 사투를 벌였던 소방대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달하며 소방대원에 필요한 3억원 상당 물품 전달과 함께 실질적인 금융지원도 약속했다.

또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하나 파워 온 챌린지', '하나 파워 온 케어' 등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했다. 

업계에서는 함 회장이 2020년부터 그룹의 ESG경영을 총괄을 맡으면서 쌓아온 경험과 철학으로 하나금융이 사회적 가치 창출 실현에 앞장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함 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금융이 먼저 앞장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금융지주사 중 ESG경영에 대해 가장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가 높은 곳으로 하나금융이 꼽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ESG경영 관련 포스팅 수 9551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신한금융, 우리금융, KB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뒤따랐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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