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전장부품 신성장축 지목...“주주·고객가치 다 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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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 전장부품 신성장축 지목...“주주·고객가치 다 잡을 것”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3.03.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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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자율주행부품 육성 활발히 진행”
-“차세대 기판 FC-BGA 1등 사업 도약”
-“전 구성원이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될 것”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사진=LG이노텍]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각종 대외 리스크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는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중심으로 주주가치와 고객가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3일 정철동 사장은 이날 열린 LG이노텍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는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었지만 그럼에도 협력사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나,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사업가치, 고객가치, 사회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올해 회사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할 신성장축으로 미래차 전장부품을 지목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친환경 자동차용 부품, 자율주행 관련 부품의 수요 증가로 전장부품 사업부문에서 전년 대비 36% 성장한 매출 1조 4000억원을 달성했다. 활발한 수주 활동과 지속적인 원가구조 개선 활동이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사장은 “차량카메라, 라이다, 파워 모듈 등 전기차 및 자율주행 부품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불리는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글로벌 1등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초 FC-BGA 기판 신규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그해 6월 네트워크 및 모뎀용과 디지털 TV용 제품의 조기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열린 CES 2023 행사에서도 이를 소개하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이목을 끌었다.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의 질적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그에 상응하는 주주 환원 정책 또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LG이노텍은 3개년 배당정책에 따라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전년 대비 1150원 올린 4150원을 지급했다.

정철동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받기 위해 모든 사업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변화하겠다”라며, “모든 구성원이 ‘고객가치 크리에이터’가 되어 LG이노텍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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