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모면할까"...넥센타이어,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솔솔'
상태바
"적자 모면할까"...넥센타이어, 3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솔솔'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9.29 12: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년 이상 적자 기록...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 형성
- 자동차업계 반도체 수급대란,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용 인상 등의 악재 영향
- 물류 대란에 따른 비용 증가, 하반기 해소될 것
[사진=넥센타이어]
1년 이상 적자를 기록중인 넥센타이어가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넥센타이어]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적자를 기록중인 넥센타이어가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넥센타이어의 올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573억원,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전망된다. 판가 인상과 환율 상승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 감소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분기 북미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실적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해왔다. 업계에선 그동안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원인으로 급증한 운송비를 꼽는다.

넥센타이어의 매출액 대비 운송비 비율은 2019년 6.5%, 2020년 7.7%수준이었다가 2020년 상반기 이후 글로벌 운임지수가 급상승하며 2021년 14.4%, 2022년 상반기에는 21.2%까지 올랐다.

다행히 끝없이 치솟던 운임지수는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5110pt를 기록했던 상해컨테이너운임지수는 지난 7월부터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2072pt까지 하락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주요 운송 노선에 대한 운임비 재협상을 진행해 7월 평균 10% 후반대의 인하 계약을 체결했다”며 “재계약된 운임비는 8월 이후 순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에 3분기 운송비 비율은 20%로 소폭 하락하겠지만, 4분기 18%로 하락하면서 분기 200억 원의 이익개선 효과가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4분기 이후 합성고무 등 투입원가까지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넥센타이어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기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물류비용 부담은 2분기 대비 30~40%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 정점을 찍은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3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