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동 SH사장 "서울시민 주거 안정 위한 다양한 모델 발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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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동 SH사장 "서울시민 주거 안정 위한 다양한 모델 발굴할 것"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09.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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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동 SH사장 "재건축 중단 위기 아파트 정비사업 성공해 큰 보람...서울시민 주거안정 기여 다양한 모델 창출할 것"
- '강남APT', 2001년 위험시설 지정 후 조합 비리로 시공사 4번 바뀌어...좌초 위기서 SH 공동 시행 참여로 재건축 성공
정명희 강남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왼쪽)이 2일 김헌동 SH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SH]

김헌동 SH공사 사장이 서울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김 사장은 5일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김헌동)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한 옛 ‘강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단지인 '힐스테이트 뉴포레'가 첫 입주자를 맞이한 가운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날 <녹색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SH와 공동사업시행을 통해 중단 위기의 노후 아파트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SH는 ‘강남아파트’ 사업 구조를 참고해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74년 지어진 옛 단지는 지난 2001년 재난위험시설(D등급)로 지정돼 거주 부적합 상황에서 조속한 재건축이 필요했으나, 당시 조합의 부적절한 행정처리로 각종 인허가 등이 무효화되고, 조합원 매물이 경매와 공매로 나오기도 했다.

SH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공동사업시행한 관악구 신림동 강남아파트 재건축단지 ‘힐스테이트 뉴포레’가 입주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낮은 사업성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시공사가 네 번 교체되는 불운을 겪으며 자체 사업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제시된 해법이 SH의 공동시행 참여였다.

[자료=SH]

SH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서울리츠4호)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주택 공급으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부동산 침체기에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해 공사비를 절감했다.

또한 용적률을 405%까지 높이고 초기 사업비도 지원해 조합의 채무와 경·공매 위기를 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울시, 관악구와 TF(태스크포스)를 구성,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약정 체결부터 정비계획 변경,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 시공사 선정 및 관리처분계획인가 과정을 단 1년3개월만에 마쳤다.

SH관계자는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모두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공급해 미분양 리스크를 해소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사업비 대출보증으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등 노력을 통해 시공사의 위험부담을 줄이고 공사비 절감했으며, 임대주택에도 조합원 아파트와 동일한 품질의 마감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합과 시공사, 감리단 등 협력사와 협의체를 구성해 소통을 강화하고, 주택건설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안전관리, 공정관리, 원가관리, 기술지원 및 자금관리 등을 투명화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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