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그룹 총수, 상반기 보수 순위 '신동빈-구광모-정의선-최태원' 이유는...이재용, 5년째 '무보수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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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 총수, 상반기 보수 순위 '신동빈-구광모-정의선-최태원' 이유는...이재용, 5년째 '무보수 경영'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8.17 05: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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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신동빈 102억...롯데지주 상여금 올해 초 지급 포함
- LG 구광모 71억원·한화 김승연 54억원·LX 구본준 54억원
-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96억…삼성전자 김기남 회장 32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요 그룹 총수 중에서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고, 구광모 LG 대표가 그 뒤를 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5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호텔롯데,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물산으로부터 상반기 보수로 총 102억85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수령액(79억7200만원)보다 29%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성과에 대한 롯데지주의 상여금이 올해 초에 지급되면서 보수 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구광모 LG 대표-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는 지주사인 ㈜LG로부터 상반기 급여로 22억8800만원, 상여로 48억5100만원 등 총 71억3900만원을 받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차, 현대모비스로부터 총 3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투자전문 지주회사인 SK㈜에서 대표이사 회장의 급여 명목으로 17억5000만원을 받았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SK하이닉스에서는 상여를 받지 않기로 했다. 급여는 매달 지급됐지만, 공시 대상이 아니다.

정의선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급여 외 상여를 받지 않았다.

이밖에 LG그룹에서 독립한 LX그룹의 구본준 회장이 LX홀딩스에서 43억2천600만원, LX세미콘 11억7천100만원 등 54억9700만원을 받았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화·한화솔루션·한화건설 등에서 54억원을 수령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 전략부문장 겸 한화솔루션 사장은 총 30억 9400만 원을 받았다. 

허태수 GS 회장 53억원...이재현 CJ 회장 50억, 박정원 두산 회장 49억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53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49억6800만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49억2800만원을 수령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24억1500만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17억4100만원을 받았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7억3900만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7억1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24억원, 조현상 부회장은 20억원을 받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4억7천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5년째 무보수 경영을 이어갔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2017년 이후 무보수로 일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지난해 12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기남 삼성전자 회장(종합기술원장)이 36억64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이어 권오현 고문 31억2200만원), 윤부근 고문 26억1400만원, 고동진 고문 26억1200만원, 신종균 고문 26억600만원, 김현석 고문 20억7800만원 등을 받았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 부문장)은 20억7200만원을 수령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미래기술위원)은 대기업 임원 가운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박성욱 부회장은 96억2900만원을 수령했는데, 올 초 스톡옵션 행사로 84억2600만원의 차익이 포함됐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왼쪽)-이석희 솔리다임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87억5천900만원 이상을 수령했다. 박정호 부회장은 SK하이닉스에서만 상여로 44억7천500만원, SK텔레콤에서는 상여와 스톡옵션 행사로 28억원을 각각 받았다. 또 SK스퀘어에서는 급여와 스톡옵션 행사로 14억8천400만원을 받았다. 

지난 3월 자회사 솔리다임 의장으로 옮긴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대표는 퇴직금 포함 84억2400만원을 받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이 68억9300만원,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CTO가 69억9300만원을 수령했는데, 스톡옵션 행사 이익이 각각 31억4300만원이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29억7900만원을 받았다.

LG그룹에선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고문이 퇴직 소득 42억1천800만원을 포함해 61억6천900만원을 수령했다. 권순황 전 LG전자 사장은 퇴직소득 35억2천700만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42억8천400만원을 받았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32억5천300만원을 수령했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26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조수용·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 상반기 300억원 넘는 보수 받아 전체 1~2위 차지

한편 조수용·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는 상반기에 각각 300억원 넘는 보수를 받아 전체 순위 1~2위에 해당한다.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했기 때문. 

여민수-조수용 전 카카오 공동대표

조수용 전 대표는 상반기에 361억4700만원을 받았는데 스톡옵션 행사이익이 337억5000만원이었다. 여민수 전 대표는 332억1700만원 중 318억2400만원이 스톡옵션 행사이익이었다.

정의정 전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는 스톡옵션 이익 포함해 95억6800만원을 받았다. 

게임업계에선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급여 5억원에 상여금 81억2200만원을 더해 총 86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금융권에선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퇴직금·특별공로금 포함 44억64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4대 지주사를 제외하면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가 29억40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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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기 2022-08-17 08:18:49
마약쟁이 이재용을 다시 감옥으로 보내주세요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현지채용 한국인근로자에 갑질, 언어폭력을 일삼고 개선에 응하지 않고
한국인 근로자를 억압하고 자신의 배를 불리는 악덕기업주 이재용
- 주요 내용
1. 부당해고 : 입사 설명회 시 정년 보장 약속 하였음
☞ 그러나 매년 몇 명씩 퇴사 조치하고 있음, 언제 해고 될 지 모르는 상태 근무하고 있음
2. 주말(토,일) 강제 출근 요청에 의한 강제노동으로 주말 휴식 미 보장
☞ 쉬는 토요일 강제 근무시키고 특근비 미 지급
3. 주재원과 현지채용 한국인과는 갑과 을의 관계로 갑질 만연 : 신 노예제도라 할 수 있음
☞ 화가 났을 때 언어 폭력 및 자신과 맞지 않으면 부당해고 조치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84914999083, 1325h20@gmail.com)주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