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 잡아라”...SKT·KT·LGU+ 이통3사, 나란히 로밍 프로모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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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잡아라”...SKT·KT·LGU+ 이통3사, 나란히 로밍 프로모션 박차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05.30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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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신규 고객 대상 50% 파격 할인...제휴 국가 187개국으로 확대
-KT는 여행자 맞춤별 로밍 얼리버드 혜택 제공, 각종 이벤트 및 제휴 혜택도
-LG유플러스도 5월 진행한 ‘하루 100원’ U+로밍 프로모션 혜택, 연장 검토 中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SKT·KT·LGU+ 이통3사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조금씩 일상생활에 복귀 중인 소비자들의 해외여행 지원에 박차를 가했다. 그간 해외여행에 목말랐던 소비자들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로밍 요금제 프로모션 출시에 적극 나서기로 한 것이다.

30일 한 업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자가격리 조치 등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그동안 해외여행을 주저했던 소비자들의 수요가 최근 들어 부쩍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장기 여행이 아닌 이상 해외에서도 내 폰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로밍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돼, 통신업계에서도 로밍 가입자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관련 프로모션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먼저, SK텔레콤은 자사 로밍 상품인 ‘바로(baro) 요금제’의 혜택을 늘리는 한편, 제휴 국가를 기존 61개국에서 187개국으로 대폭 확대했다.

그중에서도 신규 가입자에 대한 혜택이 클 전망이다. 이번 바로 요금제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SK텔레콤은 로밍을 처음 이용하거나 최근 5년간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해당 요금제 이용 시 50%를 할인해주는 첫 로밍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기간 해외 여행자 보험 쿠폰 역시 기존 30%에서 50%까지 혜택을 높였다.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세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가입자에게는 여행자 보험 30% 쿠폰과 함께 최대 110만원 규모의 신세계면세점 혜택과 하나투어의 여행 트렌드 웹진 등 혜택이 매달 무료로 지원된다. 3·5·7GB 총 3개의 로밍 상품이 마련돼 있으며, 재가입할 필요 없이 이중 하나의 용량을 선택해 여행 시 이용할 수 있다.

[사진=KT]
[사진=KT]

KT는 혼자 여행하는 ‘혼여족’과 가족·친구 등과 함께 여행하는 고객 각각을 대상으로 맞춤형 로밍 얼리버드 혜택 2종을 제공하기로 했다.

혼여족은 용량에 제한 없이 무제한 데이터 로밍을 사용할 수 있는 ‘로밍 하루종일 ON 플러스 7일’을, 동행자와 함께 여행하는 고객은 최대 3명이 한 달간 12GB 로밍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로밍 데이터와 함께 ON’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KT가 아닌 타사 고객에게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최대 3명이 이용 가능한 ‘로밍에그 7일’ 무료 체험단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자사 고객 이외의 수요까지 공략하는 셈이다.

KT는 상품별로 100명씩 추첨해 총 300명을 로밍 체험단으로 선발하기로 했으며 응모 기간은, 이달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무료 이용권 기한은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로 정해졌다. 응모 당첨 결과는 7월 1일 통보된다.

이외에도 KT는 당사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 내 로밍 O/X퀴즈를 참여하는 고객에게 ‘로밍 데이터 함께 ON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소셜 커머스 티몬을 통해 KT 로밍에그를 1일 100원에 이용하는 핫딜 이벤트 등을 진행하며, 로밍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스닷컴·익스피디아·현대백화점 면세점·신라면세점·신한은행 등 각종 제휴 할인도 제공한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앞서 이달 실시했던 해외여행 로밍 서비스 프로모션에 이어, 추후 혜택 연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월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소비자들의 반응이 괜찮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구체적으로 실적을 집계해서 호응도가 있다고 결론이 나면 해당 프로모션을 좀 더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5월 한 달 동안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 ‘데이터 하루100원, 부담 제로 U+로밍’을 진행해 왔다. SNS 텍스트 메시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수준의 200Kbps 속도로 이용 가능한 상품이다.

고속 데이터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별도로 ‘데이터 로밍 1GB’ 상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9900원에 3일 동안 1GB의 데이터가 제공되는 요금제이며, 이 역시 5월 한 달간 판매됐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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