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저탄소·탈탄소 방향으로 비즈 포트폴리오 혁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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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저탄소·탈탄소 방향으로 비즈 포트폴리오 혁신 이룰 것"
  • 정은지 기자
  • 승인 2022.02.23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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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탄소와 탈탄소 프로젝트 개발 및 운영
- Green Parity 소위원회의 위원장 역임
- 화물차 운전자 복지 증진 사업 운용
- '우리동네 응급처치소' 전국주유소로 확대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사진=SK에너지]

탄소 중심 기업인 SK에너지가 친환경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업이 글로벌화 되고 사업 영역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업이 성장하는 중심에는 ESG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석유사업의 유지와 탄소중립 추진과 관련한 의구심에 대해 "탄소중립과 ESG는 이 사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우리가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래서 SK에너지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표하는 정유기업의 롤 모델’로서 자리매김 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탄소·탈탄소 방향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행해 가면서, 과감하고 적극적인 비즈 포트폴리오 혁신을 이룰 것이다. 무엇보다 지구와 소통하는, 지구로부터 인정받는 최고의 ‘친지구’ ESG 기업이 될 것이다. 이것이 SK에너지가 이루고자 하는 파이낸셜 스토리의 지향점"이라고 덧붙였다.

저탄소와 탈탄소 프로젝트 개발 및 운영

 

2021년 7월에 열린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Story day)에 참석한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앞 줄 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SK에너지]

정유사업의 탄소중립은 매우 복잡하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 조 사장이 SK에너지의 사업 영역을 구분해 두 개의 CIC를 만든 이유다. 탄소중립이라는 큰 방향성 아래 각 CIC 사업에 맞게 저탄소와 탈탄소 프로젝트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 해 조직개편을 통해 P&M(Platform & Marketing) CIC(Company in Company)와 R&S(Refinery & Synergy) CIC를 신설했다.

R&S CIC는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설비와 운전 개선을 진행하고 울산Complex 내 전 공정에서 벙커씨를 사용하지 않고 저탄소 연료인 친환경 LNG로 전면 교체하는 등 가능한 방안을 찾아 즉시 실행에 옮겼다. 

채굴 및 소비자 사용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까지 감축하는 것이 진정한 넷제로(Net Zero)라는 신념 하에 넷제로 원유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넷제로 오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탄소중립 석유제품’은 P&M CIC의 대표적인 탄소중립 프로젝트다. '탄소중립 석유제품'은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만큼 조림, 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를 통해 발행된 고품질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화(Neutral, 중립화)한 제품이다. 국내 최초로 지난 해 11월 시범 런칭해 판매중이다.

조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탄소중립에 대한 SK에너지의 의지뿐 아니라 고객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한, 도전적인 프로젝트였다.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고 있어 프로젝트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라며 "탄소중립을 추진함에 있어 최종소비자를 포함한 전체 밸류 체인의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넷제로 추진 스토리라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사례"라고 말했다.

[사진=SK에너지]

 

SK그룹 환경사업위원회 산하 Green Parity 소위원회의 위원장

조 사장은 SK그룹 환경사업위원회 산하 Green Parity 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SK그룹 내에서 탄소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SK에너지의 CEO로서 이 임무를 맡게 됐다"고 말했다.

SK그룹은 ESG 경영 강화 기조 아래 지난 해 국내기업 최초로 ‘탄소감축 인증센터’를 설립했다. 그룹 Net Zero 추진에 필요한 멤버사들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탄소감축 성과 측정 기준을 확립했을 뿐 아니라 이를 토대로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최초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①...화물차 운전자 복지 증진 사업 운용

SK에너지는 최근 목포시 대양동 대양일반산업단지 내에 건설한 목포 화물차 휴게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에너지]

조 사장은 탈탄소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SK에너지의 사회적 가치 창출 대표 모델로는 화물차 운전자 복지 증진 사업이 꼽힌다.  최근에는 목포시 대양동 대양일반산업단지 내 화물차 휴게소를 준공했다.

목포 화물차 휴게소의 부지는 약 27만400평이다. SK에너지가 전국에 만든 화물차 휴게소 24개소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본 휴게소는 화물차와 승용차 등 총 1010대의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또 화물차 운전자를 위한 24시간 휴게소와 식당, 수면실, 샤워실, 주유소, 정비 및 차량 검사소, 물류 주선 사무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췄다.

강봉원 SK에너지 부사장은 “화물차 휴게소 사업은 화물 운전자들의 근로여건 개선과 사고 예방 등 사회적 가치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여유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 수소충전, 태양광 발전 등 친환경에너지 복합 스테이션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가치 창출②...'우리동네 응급처치소' 전국주유소로 확대

SK에너지는 최근 지역 사회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소방청과 ‘대국민 응급처치 문화 확산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에너지]

또 다른 사회적 가치 창출로는 ‘우리동네 응급처치소’ 주유소 프로젝트가 있다.

SK에너지는 최근 지역 사회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소방청과 ‘대국민 응급처치 문화 확산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에너지는 2020년부터 대구지역 직영주유소에서만 운영하던 ‘우리동네 응급처치소’를 전국 주유소로 확대한다. 

우리동네 응급처치소는 주유소와 충전소에 응급처치 기구를 상시 비치하고 주유소 구성원이 인근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지원하는 곳이다. 이곳에는 자동심장충격기(AED), 혈당측정기, 체온계, 일반의약품, 붕대, 거즈, 밴드 등이 비치돼 있으며, 직접 응급처치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한다. 

SK에너지는 우선 전국 207개 직영주유소를 안전지원 거점으로 바꾸고 향후 전국 3249개 SK 주유소와 충전소를 응급처치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방청은 처치소 인근에 위치한 소방서를 통해 주유소 직원에게 심폐소생술, 기도폐쇄처치, 응급처치와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SK에너지 P&M CIC 오종훈 대표는 "소방청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동네 응급처치소’가 지역 사회안전망으로 확대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지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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