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동향] 한국지배구조연구원, ESG 등급 하향 SK하이닉스·KT·하이트진로·오스템임플란트 등 11개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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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동향] 한국지배구조연구원, ESG 등급 하향 SK하이닉스·KT·하이트진로·오스템임플란트 등 11개사 발표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2.01.12 2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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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 화학물질 누출...E등급 A서 B+로
- 오스템임플란트, 1880억 횡령 사건...G등급 B서 D로 추락
- 오스템임플란트·한국특강·팜스코·하림지주 등 4곳 통합등급 하락

SK하이닉스, KT, 하림지주, 하이트진로, 예스코홀딩스, 오스템임플란트 등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5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11개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1일부터 이달 3일까지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한 결과다. 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ESG등급(개별 등급·통합 등급)은 S, A+, A, B+, B, C, D 등 7등급으로 구분된다.

지난 3개월간 E·S·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2곳, 1곳, 8곳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E(환경) 등급이 A에서 B+로 조정됐다. 화학물질 누출 사고의 지속적 발생에 따른 등급 하향 조정이다. 

영풍은 E 등급이 C에서 D로 하향됐다.

오스템임플란트 사옥

KT는 S(사회) 등급이 A에서 B+로 내려갔다.

팜스코(B+), 하림지주(B+), 선진(B), 하이트진로(B), 하이트진로홀딩스(B), 예스코홀딩스(B+), 한국특강(B), 오스템임플란트(D) 등은 G(지배구조) 등급이 떨어졌다. 

하림지주는 공정위로부터 부당지원행위로 인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잠정 부과를 받았다. 

하이트와 하이트진로홀딩스는 계열회사와 친족에 대한 사항이 누락된 허위자료를 고의로 공정위에 재출한 점이 중대성이 상당하다고 판단돼 등급이 조정됐다. 

예스코홀딩스는 회계정보 신뢰도 확보에 대한 내부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등급이 내려갔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사 역대 최고액 2215억원 횡령사건이 발생해 G등급이 B에서 D로 떨어졌다. 통합 ESG등급도 B에서 C로 하락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자기자본 90%에 해당하는 금액의 횡령 사건이 발생해 내부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G분야 등급을 기존 B에서 D로 하향하고, 통합 등급도 함께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ESG 통합등급이 하락한 회사는 오스템임플란트를 비롯 팜스코, 하림지주, 한국특강 등 4개사로 나타났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4월에 2022년 2차 ESG 등급 조정을 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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