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급식도 ESG"… 현대그린푸드 '글로벌 기준' 통해 식자재 ESG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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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급식도 ESG"… 현대그린푸드 '글로벌 기준' 통해 식자재 ESG 선도
  • 이용준 기자
  • 승인 2022.01.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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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ESG경영 'ISO14001' 인증
급시장 폐플라스틱 활용한 친환경 의자 800여 개 보급
'프로젝트 그린' 통해 ESG경영 지속 확대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여기 급식장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의자를 만드는 기업이 있다. 가구업체가 아닌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 현대그린푸드의 이야기다. 최근 글로벌 ESG 실천기업으로 인정받은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의 친환경 경영을 살펴보자.

현대그린푸드가 '그리팅 플러스' 프로젝트를 통해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의자를 만들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국제표준 ESG 인증 받은 현대그린푸드

지난 11월 현대그린푸드는 국제 인증 전문기관 한국품질재단(KFQ)로부터 환경 경영시스템 ‘ISO14001’을 인증했다. ISO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인증한 국제 규격으로 업계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에게 수여된다.

현대그린푸드는 ‘저탄소’ 경영을 중점으로 친환경 정책을 확장해왔다. 특히 지난 4월에는 급식장에서 버려진 폐플라스틱 1만 여개를 수거해 800여 개의 의자를 만들어 화제가 됐다. 폐플라스틱 의자는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인 ‘그리팅 플러스’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현대그린푸드는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앞으로 연간 3만여 개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현대그린푸드는 ISO14001 인증을 계기로 ‘프로젝트 그린(Project Green)’이라는 환경경영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ESG경영을 확대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로젝트 그린은 크게 △그린 라이프, △그린 투게더, △그린 컴퍼니로 요약할 수 있다.

다음으로 현대그린푸드 ESG경영의 중장기 목표, '프로젝트 그린'을 자세히 살펴보자.

그린 라이프, 그린 투게더, 그린 컴퍼니

현대그린푸드는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발판으로 본격적인 중장기적인 친환경 ESG경영 목표를 설정했다. 그린라이프는 친환경 먹거리, 그린 투게더는 친환경 패키지, 그린 컴퍼니는 친환경 캠페인을 개발 및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그린라이프’ 프로젝트를 통해 친환경 먹거리와 식단을 개발하고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체 급식 사업에 ‘저탄소’ 인증 농수산물을 활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동물성 식품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80%까지 적은 저탄소 식물성 식단을 두 배 늘린다. 또한 저탄소 인증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지속 발굴해 대부분 제품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그린 투게더’는 친환경 패키지와 업사이클링 정책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그린푸드는 친환경 재생원료를 활용한 포장재를 지속 확대해왔다. 특히 식품 운반에 사용되는 아이스팩을 100% 물로 제작해 화제가 됐다. 친환경 의자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그리팅 플러스’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현대그린푸드는 ‘그린 컴퍼니’를 통해 친환경 사내 캠페인을 확대한다. 사내 임직원들에게 친환경 교육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ESG경영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친환경 설비를 통해 에너지절감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등 사내 친환경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준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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