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송병준 컴투스 의장, 'ESG플러스위' 전면서 어떤 일 해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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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송병준 컴투스 의장, 'ESG플러스위' 전면서 어떤 일 해냈나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1.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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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준, ESG플러스위 위원장으로 ESG 경영 진두지휘
환경 보호·청소년 지원 꾸준...게임업계 ESG 경영 청사진 제시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송병준 의장<br>
송병준 컴투스 그룹 의장.

메타버스 선두를 꿈꾸고 있는 컴투스가 질적 측면에서도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ESG 경영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 7월 컴투스는 'ESG플러스위원회(이하 ESG플러스위)'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ESG 경영체제 가동에 나섰다. ESG플러스위는 컴투스가 추진하는 ESG 경영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고 다양한 시야에서 ESG활동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각 사의 사외이사가 ESG플러스위 위원으로 합류했다.

업계의 눈길을 끈 것은 송병준 컴투스 그룹 의장이 직접 ESG플러스위의 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이다. 송 의장이 ESG경영을 직접 진두지휘해 기업의 중심축으로 세워야만 게임 사업에도 탄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ESG 경영과 결합된 '플러스'의 의미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인다. 컴투스에 따르면 ESG플러스위원회로 명칭을 정한 것은 ESG 경영은 물론 글로벌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서 양사의 ‘문화 역량’을 더하기 위해서다. 

플러스(PLUS)가 내포하는 ESG 경영의 핵심 방향으로 ‘P(Progressing with Environment)’는 ‘환경과 함께하는 미래’, ‘L(Linking Arms for Better Society)’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연결’을 의미한다. ‘U(Uplifting Stakeholder Interests)’는 ‘이해관계자 이익 제고’, ‘S(Spreading Cultural Competence)’에는 ‘문화 역량의 확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ESG플러스위원회 설립을 통한 ESG 역량 강화로 국제 ESG 표준 지침들을 경영 환경에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투스 해양 동물 보호 활동 이미지.
컴투스 해양 동물 보호 활동 이미지.

게임업계 사각지대 '환경 보호' 앞장 선 ESG플러스위

컴투스는 지난해 글로벌 NGO 환경재단과 함께 환경 보호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머너즈 워' 7주년을 기념해 실시된 해당 캠페인을 통해 멸종 위기에 빠진 해양 동물 7종을 선정하고 바다 속 생물들에게 깨끗한 보금자리를 선물하는 활동을 펼친 것이다.

해당 캠페인에서도 컴투스는 자사의 게임을 활용해 유저들에게 게임을 즐기면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저들은 '서머너즈 워'의 공동 미션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달성한 목표를 통해 기부를 할 수 있었다.

한편 컴투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겪는 사회적경제기업을 지원하는 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사회적 기업을 응원하기 위한 '핸드인핸드' 캠페인에 참여해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물품을 구매해 다른사람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컴투스는 해당 캠페인에 참여하며 사회적경제 상품몰을 통해 방역 물품 꾸러미를 구입하며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우리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회경제적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좋은 물건을 구입함과 동시에 우리 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컴투스가 지난 2019년&nbsp;미술 전시회에 학생들을 초청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컴투스가 지난 2019년 미술 전시회에 학생들을 초청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청소년 후원 꾸준...스토리 창작 인재 발굴 힘써

컴투스는 지난 2015년부터 청소년 영상 스토리 제작단 활동을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청소년 영상 스토리 제작단은 우리나라의 문화, 인물, 유적 탐방 및 스토리텔링 영상 제작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문화 예술적 감수성을 고양하고 미디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성장 프로젝트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매년 캠프 활동으로 전개된 프로그램을 자율적인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해 진행했으며 현업 전문 감독들의 멘토링으로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컴투스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해밀학교를 포함해 문화예술에 특화한 예술고등학교, 미술고등학교, 애니메이션 고등학교 등 학교 단체 학생들을 후원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특별전시회에 학생들을 초대해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와도 협력해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들에게도 문화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컴투스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전 세계 소외 아동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자사의 판타지 골프게임 '버디크러시'와 연계한 사회공헌 이벤트를 펼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컴투스가 게임업계 전반에 게임과 연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송병준 위원장이 직접 ESG 경영을 진두지휘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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