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총수에서 60대가 사라졌다...대기업들 수장 30~50대로 세대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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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총수에서 60대가 사라졌다...대기업들 수장 30~50대로 세대교체
  • 김국헌 기자
  • 승인 2020.10.15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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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 총수 모두 40~50대
30대에 중요 요직 수장에 오르는 후계자들도 눈에 띄어

4대그룹 총수에서 60대가 사라졌다. 다른 대기업들도 30~50대로 세대교체가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14일 정의선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올라섬에 따라 4대그룹 총수는 모두 40~50대로 구성되게 됐다. 최태원 SK 회장이 59세로 가장 연장자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52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50세, LG그룹 구광모 LG 회장은 42세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전 회장 별세 이후 조원태(45) 회장이 수장직에 올랐고,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도 52세다. DB그룹은 지난 7월 김남호(45) 회장을 선임하며 50여년만에 2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30대에 중요 요직 수장에 오르는 후계자들도 눈에 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37)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은 지난달 말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자 승계구도를 굳히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38) 전무는 지난해 인사에서 승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

코오롱그룹도 이웅열 전 회장이 2018년 12월 회장직을 내려놓으면서 회장직이 공석이 됐고, 이규호(36) 전무의 회장 승진이 유력한 상황이다. 

재계에서는 4대그룹 중 유일하게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이 언제 회장이 될지 궁금해 하는 분위기다. 이재용 부회장은 사실상 직함만 부회장일 뿐 총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2017년 이후 ‘무보수 경영’을 하고 있을 정도로 욕심이 없는 데다, 조만간 재판까지 앞두고 있어 단기간 내로 회장 승진을 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국헌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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