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불황 속 '연말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연말을 맞아 여행과 쇼핑, 모임 등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 마련에 적극 나섰다.

신한카드는 오는 15일까지 아마존닷컴에서 신한카드로 130달러 이상 구매 시 10달러, 500달러 이상 구매 시 30달러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오는 25일까지 신한체크카드를 대상으로 홈페이지에서 목표금액을 선택하고 해당 금액 이상 사용 시 추첨을 통해 목표금액의 12%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홈플러스에서는 대형매장 내 LG전자 입점 직영매장에서 50만원 이상 결제 시 5% 캐시백 등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Snow Festival)’을 진행한다. 전국 주요 11개 스키장 리프트권과 장비 렌털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눈썰매장, 스키강습, 곤돌라, 사우나 등 스키장별 부대 시설도 최대 40% 할인된다.

하나카드는 해외여행 특화 플랫폼인 'GMH(Global Must Have)'를 통해 베트남에서 '가이드 GMH의 투어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한다. GMH와 제휴를 맺은 항공 호텔에서 20만원 이상 이용 고객들에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1매를 제공하며 부킹닷컴을 통해 숙소 예약 시 최대 10%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한 베트남 롯데마트에서 구매 또는 베트남 배달 애플리케이션 Speed L(스피드엘)을 통해 주문 시 최대 10% 하나머니 적립과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결제금액의 100%를 하나머니로 환급해 준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의 다양한 도시로 휴양을 떠나시는 손님들이 더욱 급증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오는 24일까지 '삼성카드 쇼핑'에서는 1만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기념 10% 쿠폰을 제공해 크리스마스 관련 선물, 홈파티 용품, 베이비·키즈 용품 등을 저렴하게 구매 가능하다. 오는 18일까지 '크리스피크림 도넛'에서 삼성카드로 크리스마스 하프 더즌 또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하프 더즌을 구매하면,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하프 더즌 1상자를 무료로 증정한다.

'삼성카드 여행'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삼성카드 여행 내 하나투어, 모두투어, 한진관광에서 이용금액 100만원당 5만/7만원 즉시 할인을 제공한다.

현대카드는 오는 8일까지 요일별로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50% M포인트 사용과 M포인트 핫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M포인트위크 02'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7일과 8일에는 각각 SSG.COM과 위메프에서 50% M포인트 사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결제 건당 최대 3만 M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1시에 요일별로 지정된 온라인 쇼핑몰에서 핫딜 상품을 전액 M포인트 특가로 구매 가능하다.

롯데카드는 해외직구·해외여행 이벤트를 실시한다.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해외 이용 가능한 모든 롯데 개인신용카드로 해외 가맹점에서 합산 미화 100달러 이상 결제 시 SPC 해피콘 5000원권을 제공한다.

연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출시한 ‘롯데면세점 기프티샷’의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면세점 기프티샷은 10/30/50만원권 총 3종으로 구성된 금액형 모바일상품권으로 연말까지 롯데카드 라이프 앱에서 앱카드로 구매 시 4%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C카드는 오는 31일까지 티웨이, 진에어, 이스타, 제주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6개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유니마일(UniMile) 카드로 국제선 항공권 결제하는 고객에게 할인 또는 경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오는 15일까지 외식업 플랫폼 ‘맛집엔 BC’를 통해 국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미식 WEEK’를 진행한다. 미식 WEEK는 국내 유명 레스토랑 및 프랜차이즈 브랜드점 등 총 100여 개 매장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