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에서 CEO들의 연임 소식이 이어지며 연말 임기만료를 맞는 카드사 CEO들의 거취에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말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문환 BC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이 가운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연임이 확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9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에 임기가 만료되는 임영진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신한금융 측은 임영진 사장과 관련해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사업전략 추진을 통해 1등 카드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 성과와 함께 향후에도 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에 기여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KB금융지주가 지난 20일 개최한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연임이 결정됐다.
KB국민카드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 늘어난 25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동철 사장은 KB국민카드의 캄보디아 현지 법인인 ‘KB대한 특수은행(KB Daehan Specialized Bank)’이 지난 6월 미화 9만6000달러 흑자로 상반기 누적 기준 11만4000달러 당기순이익을 올리는 등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힘써온 그간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도 올해 말 임기가 만료된다. 정원재 사장은 카드의정석 시리즈의 흥행 등으로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우리카드는 3분기 누적 순이익이 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우리카드 실적 개선에 한몫을 한 '카드의정석' 시리즈는 정 사장 취임 후 3개월 만에 출시된 카드로 정원재 사장이 직접 기획 과정에 참여해 '정원재 카드'로도 불린다. 카드의 정석 시리즈는 지난 달 500만좌를 돌파했다.
이문환 BC카드 사장의 임기도 이달 말 완료된다. BC카드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12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47% 늘었다.
BC카드는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국제결제표준 규격 QR결제 서비스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문환 사장의 연임 여부에는 모그룹인 KT 차기 회장 인선이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박소연 기자 financial@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