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안정 택한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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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안정 택한 KB금융그룹, 계열사 대표이사 전원 유임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9.12.20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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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된 실행력 보유한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
저성장 고착화, 초저금리시대 도래, 지속가능 성장 기반 공고히하기 위해 조직안정 택해

KB금융그룹이 계열사 대표이사들을 전원 유임시켰다. 국내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초저금리시대 도래 환경 하에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하여 조직의 안정을 택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만료를 1년 앞두고 세대교체보단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KB금융지주는 2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손해보험 등 7개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 위원회 최종 심사ㆍ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원장은 윤종규 회장이다. 허인 국민은행장과 유석렬·최명희·박재하 이사가 참여한다.

대추위는 12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자산운용,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에 대해 기존 대표이사(‘양종희’, ‘이동철’, ‘조재민 / 이현승’, ‘허정수’, ‘신홍섭’, ‘김종필’, ‘김해경’)를 후보로 재선정했다. 

(사진위줄왼쪽부터)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허정수 KB생명보험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김해경 KB신용정보 사장
(사진아랫줄왼쪽부터)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사장, 이현승 KB자산운용 사장,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  신홍섭 KB저축은행 사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재선정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가장 관심이 컸던 양종희 KB손보 대표는 이번에 3연임을 하게 됐다. 양 대표는 첫 2년의 임기를 마친 뒤 1년씩 두 차례 연임해 만 4년 가까이 KB손보를 이끌었다. 어려운 손보업계에서 외형 성장보다 내실 강화에 주력한 양 대표의 '가치경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현지 여신전문사를 인수해 그룹의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것이 큰 업적으로 평가됐다.

대추위는 “국내경제의 저성장 고착화, 초저금리시대 도래 환경 하에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공고화하여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을 보유한 리더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특히,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등 추진력, 조직관리 리더십 등을 종합 검토하여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보았다”고 설명했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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