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혁명의 허브'...네이버, 세종에 짓는 두번째 '데이터 센터' 모습 내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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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혁명의 허브'...네이버, 세종에 짓는 두번째 '데이터 센터' 모습 내달 나와
  • 정두용 기자
  • 승인 2019.11.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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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개국 45건의 작품 중 10개 팀 확정...1억원 지원

네이버는 두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위한 글로벌 설계 공모전에서 본선 진출 10개팀이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내달 중 최종 작품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준공은 2022년 하반기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

네이버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디자인 및 설계 분야를 국내·외 건축가 대상으로 국제 공모로 진행했다. 사용자의 IT인프라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보관할 미래 클라우드 산업의 전초기지를 마련하기 위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추가 증설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5일 세종시가 제안한 부지를 제2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우선협상부지로 선정했다. 네이버는 세종시 10만m² 이상의 부지에 5400억원을 투입, 내년에 착공해 2022년까지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지을 계획이다. 현재 네이버는 춘천에 제1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강원도 춘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모습. 네이버는 경기도 용인에 이보다 6배 큰 제2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2년간 지지부진하다 결국 좌초됐다. [네이버 제공]
강원도 춘천에 있는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모습. 네이버는 경기도 용인에 이보다 6배 큰 두번째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했지만, 2년간 지지부진하다 결국 좌초됐다. 용인에 짓기로한 제2의 데이터선테는 세종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네이버 제공]

이곳에 설립될 데이터 센터의 설계를 위한 국제 공모전은 지난 9월30일 시작됐다. 총 16개국 86개팀이 지원 의사를 밝혔다. 10월21일까지 총 12개국 45건의 작품을 접수 받았다. 미국과 영국, 중국 3개국 해외팀과 7개의 국내팀이 본선에 진출해 글로벌 경쟁을 벌인다. 

조항만(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와 천의영(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위진복 (UIA 소장), 이재열(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글로벌 수준의 전력 사용 효율(PUE)을 비롯해 데이터 주권 중요성과 친환경 기술을 융합한 설계, 지역 연계·재생과 같은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입상작 10개 팀은 각 3000만원의 상금과 7000만원의 설계비 등 총 1억을 지급 받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조항만 서울대 교수는 "이번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국제설계공모에 응모한 국내외 우수한 건축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두번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2nDC) TF는 이번 1차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11월 1일 춘천에서 워크샵을 진행했으며, 내달 중 최종 작품이 선정되고, 2022년 하반기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 2nDC TF팀이 춘천 커넥트원에서 진행한 심사과정 모습. [네이버 제공]
네이버 2nDC TF팀이 춘천 커넥트원에서 진행한 심사과정 모습. [네이버 제공]

 

정두용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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