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석탄발전소 축소 방안'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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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석탄발전소 축소 방안' 포럼 개최
  • 양도웅 기자
  • 승인 2019.03.18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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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현재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할 대기오염 과제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어떻게 줄일 것인가에 우리 사회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 아무래도 당장 숨을 쉬기가 불편하기 때문이다. 

이전까지는 온실가스가 대기오염 과제의 중심에 있었다. 탈석탄이 공론화된 것도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함이었다. 아시다시피 온실가스 가운데 가장 유명한 녀석은 CO2다. 

이처럼 공론의 장에서 현재 주변부로 다소 밀려난 온실가스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사)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환경운동연합이 2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 소공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3회 RE100포럼을 연다. 주제는 '발전부문 탈석탄, 가능성을 말하다'이다. 

'IPCC 목표 달성을 위한 발전부문 탄소 감축 시나리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석탄발전소 축소 방안' 등이 발제된다. 

환경운동연합은 "우리나라는 ‘국가별기여방안(NDC)’ 제출,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매우 불충분(Highly insufficient)’하며 국내외로 온실가스 감축의지와 구체적인 이행수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이번 포럼의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하 환경운동연합의 포럼 초대문 전문.

지난 2015년, 제21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Paris Agreement)에 따라, 국제사회는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2015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전세계 12위, OECD 회원국 6위 국가로,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국가별기여방안(NDC)’ 제출, ‘2030 국가 온실가스감축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행동추적(Climate Action Tracker)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파리협정 목표 달성에 ‘매우 불충분(Highly insufficient)’하며, 국내외로 온실가스 감축의지와 구체적인 이행수단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발전부문에서는 2030년에도 석탄화력발전의 높은 비중이 계속 유지돼 온실가스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최근 미세먼지까지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석탄발전을 감축하고 LNG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방식의 에너지전환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도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전환이 진행되는 추세입니다. 2018년 말 기준, 영국, 캐나다 등 30개국과 22개 지방정부, 28개의 기업 및 단체가 탈석탄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PPCA)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독일도 2038년까지 자국 내 모든 석탄화력발전을 전면 퇴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서 우리나라 발전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탈석탄과 에너지전환의 가능성을 논의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발전부문 석탄감축 시나리오 분석을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양도웅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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