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하나은행 압수수색…채용비리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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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하나은행 압수수색…채용비리 본격 수사
  • 황동현 기자
  • 승인 2018.04.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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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본점>

시중은행 채용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인사부와 충청도 정책지원부에 검사 등 13명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금감원이 특별검사단 조사 뒤 이첩한 2013년 채용비리 의혹 32건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도 정책지원부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충청사업본부 대표로 재직하던 시절 추천한 지원자가 합격 기준에 미달하였음에도 임원 면접에 올라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짐에 따라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최흥식 전 금감원장의 채용비리 의혹도 수사 선상에 올랐다. 

추천자의 이름이 '김○○(회)'로 표기됐는데, '(회)'가 회장실 또는 회장을 의미한다는 진술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 원장은 하나금융 부사장 시절 추천한 지원자가 서류전형 점수가 합격 기준에 미달했으나 서류전형을 통과해 최종 합격한 협의를 받고 있다.

하나은행 측은 김 회장과 함 행장의 채용비리 연루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채용비리와 관련한 검찰의 하나은행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번째다.

황동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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