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노블레스' 돌풍...지표는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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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의 '노블레스' 돌풍...지표는 하락세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5.0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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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매출은 최고점...다운로드 수나 애플 매출 지표는 하강곡선

네오위즈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구글 매출 10위권 내에 신작 RPG '노블레스'와 '피망포커' 2개의 타이틀을 올려놓으며, 엔씨와 넥슨을 제쳤기 때문이다.
 
구글 매출 10위권 내에는 리니지2레볼루션과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가 변동 없이 1,2,3위를 차지하고 있고, 요괴가 11위로 떨어져 나간 4위 자리는 노블레스로 교체됐다.
 
네오위즈는 4위에 노블레스, 6위에 피망맞고를 올려놓았고, 43위에 브라운더스트, 58위에 피망뉴맞고, 108위에 진짜야구슬러거, 118위에 피망섯다 등 500위 권 내에 총 11개의 타이틀을 올려두고 있다. 3개의 플랫폼으로 출시된 피망뉴맞고를 하나의 게임으로 본다면, 네오위즈가 구글플레이에 출시한 게임은 총 11종으로, 출시한 모든 게임이 매출 500위권에 든 셈이다.
 
웹툰 기반의 액션RPG 노블레스는 애플스토어의 경우, 지난 25일 출시 되지 마자 매출 24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후 28일과 30일 매출 3위까지 올랐다가, 6위로 떨어졌다. 구글스토어에서는 반응이 늦었다. 29일에야 매출 14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고,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노블레스의 인기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는 지표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구글 매출은 최고점을 찍고 있지만 구글 다운로드 수나 애플 매출 지표는 벌써 하강곡선을 타고 있고, 게임 퀄리티 자체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랭킹 전체 3위에서 64위로 급락

금일 기준, 노블레스의 구글 전체 다운로드 랭킹은 최고 9위에서 19위로 떨어졌고, 애플 전체 수익랭킹은 3위에서 6위로 떨어졌으며, 애플 다운로드 랭킹은 최고 전체 3위에서 64위로 급락했다.
 
유저들의 평점도 심상치 않다. 구글스토어의 평점은 3.3점으로, 1점 대 평가가 많은 ‘ㄷ’자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1점대 평가가 많다는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유저들은 "가상패드로 조작할 수도 없는, 싸우는 거 구경하는 게임이냐? 양산형에 웹툰 이름만 건 게임 말고 작품성 좀 신경 써주면 안되나?", "업뎃 후 계정이 사라졌다, 현질도 했는데 복구 좀 해달라", "로딩이 길다", "예산이 짜서 그런지 오합지졸 모아 만든 것 같다. 모델링도 조악한 수준이고 액팅도 디테일이 없어 학생 작품인줄 알았다"며 낮은 게임성과 퀄리티를 문제로 들었다.
 
네오위즈의홀딩스의 주가는 전일대비 5.73% 상승한 16,600원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네오위즈 주가 역시 전일 대비 9.47% 오른 13,300원을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네오위즈와 관련 “긴 잠에서 깨어났다”며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를 14% 가량 높였다
 
한 게임 전문가는 "네오위즈의 현 매출을 견인한 '노블레스'가 1/3이 넘는 유저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매출 순위만 보고 목표 주가를 올려 잡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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