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분기 매출 1위 넷마블에 내줘...4Q 매출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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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분기 매출 1위 넷마블에 내줘...4Q 매출 2위
  • 이재덕 기자
  • 승인 2017.02.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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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2014년 이후 줄곧 지켜왔던 분기 매출 1위 자리를 넷마블에 내줬다.

넥슨이 2016년 4분기 매출 4572억 원을 기록하며 동기 4690억 원을 달성한 넷마블게임즈에 밀리는 충격적인 실적을 공개했다.

영업이익 역시 770억 원으로, 넷마블 1188억 원, 엔씨소프트 1017억 원에 한참 못 미친다. 지난 3분기에는 넥슨이 넷마블에 비해 약 3배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2014년 이후 한번도 내준 적 없는 분기 매출 1위 자리여서 업계를 더욱 충격에 빠트리고 있다.
 
2016년 매출도 1.9조 원으로, 1.8조였던 2015년에 비해 성장폭이 꺾이며 주춤하는 분위기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고, 2016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각각 35%와 63%가 감소하며 모든 지표에 빨간 불이 켜졌다.
 
하지만 넥슨은 이같은 4분기 실적을 '선방했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다.
 
넥슨 일본 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에 대해 "좋은 게임들을 장기간 지속 성장시키고 게임 내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는 넥슨만의 개발 및 운영역량이 2016년 4분기의 좋은 성과를 이끌었다"라며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 한국에서 'EA SPORTS FIFA 온라인 3', 'EA SPORTS FIFA 온라인 3M' 그리고 대만과 태국에서 'HIT' 등 대표 게임들을 포함해 자사가 보유한 라인업들이 계속해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당분기 예상 매출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넥슨의 이러한 성장세 저하의 요인으로는 대작 신작 게임의 부재가 꼽힌다. 삼국지 조조전온라인, 퀴즈퀴즈 등 강력한 IP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지만 현재 구글 매출 10위권에 든 타이틀은 피파온라인3 M 뿐이다. 리니지2레볼루션과 같은 한 방이 부족했다는 평가다.
 
넥슨은 내년 '로브레이커즈’, ‘야생의 땅: 듀랑고’, ‘진・삼국무쌍: 언리쉬드’, ‘다크어벤저 3’ 등을 포함한 기대 신작들을 출시할 예정으로 1분기 예상 매출은 최소 624억 엔을 내다 보고 있다. 4분기 연속 같은 매출을 올린다면 2496억 엔(약 2.5조 원)이 된다.

 

 

이재덕 기자  game@gam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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