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는 콘솔 게임으로 승부...넥슨 ㆍ엔씨ㆍ크래프톤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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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는 콘솔 게임으로 승부...넥슨 ㆍ엔씨ㆍ크래프톤 출격!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7.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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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가 상반기는 대형 모바일 게임의 경쟁이었다면, 하반기는 대형 신작 콘솔 게임으로 승부가 갈라질 전망이다.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하반기 콘솔 게임을 출시하며 국내외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특히 국내 게임사의 주가가 폭락한 상황에서 하반기 신작 콘솔 게임으로 주가 회복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넥슨은 지난 28일 PC 및 콘솔용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을 글로벌에 출시했다. 국내 대형 게임사로서는 흔치 않은 콘솔, 패키지 게임의 출시다.

네오플과 일본의 아크시스템웍스가 공동개발한 ‘DNF Duel’은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해 선보이는 대전 격투 게임으로, ‘던파’의 ‘액션 쾌감’을 재해석했다. 출시 전부터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스팀 예약 판매 기준으로 최고 인기 제품(Top Sellers)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DNF Duel’은 강력한 타격감과 화려한 액션이 특징이며, 직관적인 커맨드 시스템으로 격투 게임 초보자도 게임을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으며, 기존 ‘던파’의 세계관에서 파생된 별도의 이야기 전개와, 원작과는 다른 색다른 모습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넥슨은 신작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PC, 콘솔로 선보였고, 이어 모바일 플랫폼으로도 출시한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메가 히트 IP인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차세대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으로, 4K 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해 실재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 게임은 PC와 엑스박스 원(Xbox One)으로 첫 시범 테스트를 진행한 후 지난해 3차 테스트에서 플레이스테이션4(PS4)까지 대상 플랫폼을 확장한 바 있다. 이어 올해 5월 임직원 대상 사내 테스트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플레이 안정성을 집중 검증하고 새로운 플랫폼을 추가하기 위한 점검을 마무리하며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콘솔게임은 쓰론앤리버티(TL)다. 엔씨는 지난 3월 하반기 콘솔, PC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새로운 오리지널 IP인 ‘TL(Throne and Liberty)’과 ‘프로젝트E’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TL과 프로젝트E는 하나의 세계관 안에서 서로 다른 역사가 펼쳐지는 두 대륙의 이야기를 담았다. TL은 서양 중세 콘셉트의 솔리시움(Solisium) 대륙이, 프로젝트E는 동양 중세 콘셉트의 라이작(Laisak, 가칭) 대륙이 중심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형과 환경, 시간의 변화, 보스 몬스터 특징에 따라 펼쳐지는 다양한 전투 장면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는 육상, 수상, 공중에 특화된 동물로 변신하여 이동할 수 있다. 각 동물들의 이동 기술들을 활용해야 탐험이 가능한 지역도 존재한다.

거리에 영향을 미치고, 비가 올 때 라이트닝 계열 마법을 사용하면 단일 대상 공격이 연쇄 효과를 일으키는 광역 스킬로 적용된다. 필드, 환경, 이용자(Player, 플레이어) 등 3가지의 핵심 요소가 상호 영향을 미치면서 이용자는 자신만의 다양한 전투 플레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TL의 공성전은 다수의 플레이어가 지형 지물과 주변 환경을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지난달 3일 크래프톤은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의 예약에 들어갔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올해 12월 2일(북미 기준) 플레이스테이션4와 5,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의 콘솔과 스팀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게임으로 글로벌 출시된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고 있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이용자는 3인칭 스토리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극강의 보안 시설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 ‘블랙아이언’을 탈출하고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의 끔찍한 비밀들을 밝혀내게 된다. 근거리 전투 및 슈팅 조합 활용 등의 전술을 통해 블랙아이언 교도소를 혼돈에 빠뜨린 정체불명의 전염병 사태로부터 생존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공포가 중요한 게임인 만큼 ‘호러 엔지니어링(Horror Engineering)’이라는 독특한 게임 디자인 방식을 개발에 도입했다.

한편 넷마블도 연내 ‘오버프라임’ 얼리 액세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PC 버전 출시 이후 콘솔 버전도 제공한다.

국내 플랫폼별 종사자 비율, 자료=2020게임백서

업계 관계자는 “2020 게임백서 기준 우리나라 게임 제작 및 배급 관련 업무 종사자의 플랫폼별 비율에서 콘솔게임은 3.6%로 가장 적다. 3N을 필두로 국내 게임사가 콘솔게임을 보고 있다는 것은 변화를 의미한다. K게임이 양산형 모바일이 아닌 갓 게임 콘솔로 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3.6%의 콘솔 게임 개발 종사자 비율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고 전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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