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시대 주력 소비층은 'MZ세대'···삼성생명, "고객패널로 2030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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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시대 주력 소비층은 'MZ세대'···삼성생명, "고객패널로 2030 모신다"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3.25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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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 금융시대 맞아 MZ세대 주력 소비층 부상
- 삼성생명·화재, MZ세대 소통 강화 위해 별도 고객패널 구축
- 합리성 중시하는 성향에 맞춤형 보험상품 출시 잇따라
[출처=픽사베이]

 

일상화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험사들이 미래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와의 교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재활동 주력 계층이 모바일에 친숙하고 가치있는 소비를 즐기는 MZ세대로 빠르게 교체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이 절실해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820만 보유 고객을 대표하는 820명의 고객 패널을 구성하는 한편 2030세대 고객 의견 반영을 위해 MZ고객패널을 별도로 론칭할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MZ 고객패널을 위시한 820명의 고객패널과 함께 호흡하고, 작은 소리도 크게 경청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할 것"이라며 "고객중심의 서비스 업무 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디지털 시대를 맞아 보험업계는 MZ세대에게 보장 최적화 등의 서비스 개발을 위한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MZ세대의 소비는 자기중심적·실용적·가성비 추구 등의 합리성을 중시하며 보험상품 선택 역시 이러한 소비성향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새롭게 론칭하는 MZ고객패널은 상대적으로 보험에 대한 관심이 낮은 2030세대 고객 10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패널과 별도로 운영되는 MZ고객패널은 모바일 고객서베이 시스템, 메타버스 점포 체험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2030세대가 원하는 상품, 서비스가 무엇인지 삼성생명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이 올해 선발한 온·오프라인 고객패널 820명은 앞으로 상품 및 서비스 체험, 설문조사 등을 통해 불편 사항 발굴, 편의성 개선 아이디어 제안 등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지난해 고객패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점 및 플라자 위치 찾기 개선, 고객 대기 현황 확인 기능 등이 개선됐다. 이밖에 건강관리 서비스 체험, 종신보험 컨셉 선호 인터뷰 등을 통해 80여 개의 고객 관점 아이디어가 제안됐고, 실제 60여개 내용이 개선된 바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20대 고객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MZ패널'을 지난달 선발했다. 이 MZ패널 활동을 통해 2030세대가 생각하는 이미지나 인식을 가감없이 조사해 이미지 변신과 원하는 상품·서비스를 파악해 신상품 출시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MZ세대의 소비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특화된 미니보험 등의 상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KB손해보험은 한국헬케어산업협회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해 MZ세대만의 대사증후군 관련 미니보험 상품을 준비 중이며 흥국생명은 MZ세대의 헬스 안전을 보장하는 '헬린이보장보험'을 선뵀다. 또한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 맞춘 월 보험료 1000원 이하의 '원데이보험'도 늘고 있는 추세다.

[제공=삼성생명]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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