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전자 50社, 일자리 8200곳 늘었다…삼성전자, 5000명 늘리며 고용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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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전자 50社, 일자리 8200곳 늘었다…삼성전자, 5000명 늘리며 고용 견인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2.2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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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전자 업종 50곳 2020년 대비 2021년 3분기 고용 변동
-2020년 3분기 25만 3353명→2020년 3분기 26만 1624명…1년 새 8271명 고용 증가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1000명 넘게 직원 증가…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철수로 1000명↓
[자료=전자 업체 고용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체 고용 증가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주요 전자 50개 업체의 고용 일자리가 1년 새 8000곳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삼성전자 한 곳에서만 5000명 이상 고용이 증가해 일자리 증가에 가장 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는 각각 1000명 넘게 일자리를 늘려 주목을 받았다. 반면 같은 LG그룹 계열사인 LG전자는 스마트폰 철수 등으로 인해 1년 새 직원 수가 1000명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2020년-2021년 전자 업체 50곳 상반기 고용 변동 분석’ 결과에서 도출된 결과다. 조사는 각 기업의 2020년과 2021년 3분기 보고서에 명시된 고용 현황을 기초로 자료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대상 고용 인원에는 등기임원을 제외한 미등기임원과 일반 직원을 합친 숫자이며, 휴직자 등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 대상 50곳은 상장사 업종 분류 기준에 따라 전자 관련 업종에 속하는 매출 상위 50곳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전자 업종에 포함되는 50곳의 2020년 3분기 고용 인원은 25만 3353명으로 집계됐다. 올 동기간에는 26만 1624명(3.3%↑)으로 1년 새 8271명 되는 직원 수가 많아졌다. 코로나19 2년차 상황에서도 전자 업종 고용 성적표가 우상향으로 움직였다. 고용 일자리가 증한 기업은 50곳 중 27곳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자료=전자 업종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년간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전자 업종 고용 상위 기업 최근 2년간 직원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작년 3분기 기준 전자업계 고용 1위는 11만 4373명을 고용한 삼성전자로 확인됐다. LG전자는 3만 9180명으로 동종 업계 고용 넘버2를 유지했다. 이외 고용 1만 명 클럽에는 4곳이 더 포함됐다. SK하이닉스(2만 9787명), LG디스플레이(2만 7489명), LG이노텍(1만 1997명), 삼성전기(1만 1830명) 순으로 고용 수준이 만 명을 넘어섰다.

고용 1000명 클럽(1000명~5000명 사이)에는 ▲심텍(2606명) ▲DB하이텍(2057명) ▲비에이치(1524명) ▲해성디에스(1266명) ▲LX세미콘(1225명) ▲코리아써키트(1184명) ▲디에이피(1025명) 7곳이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500명 이상 직원을 둔 업체도 15곳이었다. ▲이수페타시스(884명) ▲서울반도체(802명) ▲아모텍(781명) ▲하나마이크론(715명) ▲네패스(689명) ▲이녹스첨단소재(662명) ▲KEC(628명) ▲SFA반도체(621명) ▲한솔테크닉스(618명) ▲엘비세미콘(609명) ▲인터플렉스(536명) ▲일자화전자(535명) ▲일진머티리얼즈(527명) ▲인탑스(524명) ▲대성엘텍(520명) 순으로 전자 관련 업체 중 고용 규모가 컸다.

◆전자업체 고용 100명 이상 증가 기업 8곳…삼성전자, 5375명으로 최다 증원

지난 2020년 3분기 대비 작년 동기간에 직원이 100명 이상 증가한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고용을 늘린 곳은 삼성전자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2020년 3분기 때 10만 8998명이었는데 1년이 지난 작년 동기간에는 5375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도 같은 기간 2만 6029명에서 1460명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 역시 1만 558명에서 1439명 증가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SK하이닉스(893명↑), LX세미콘(235명↑), 코리아써키트(166명↑), 삼성전기(144명↑), 해성디에스(124명↑) 등도 최근 1년 새 일자리가 100곳 넘게 증가세를 보였다.

50명~100명 사이 늘어난 곳은 4곳으로 나타났다. ▲네패스(98명) ▲인터플렉스(97명) ▲DB하이텍(72명) ▲엘비세미콘(60명)이 이들 그룹에 포함됐다.

반면 1년 새 직원 수가 100명 넘게 사라진 곳은 50곳 중 3곳으로 조사됐다. LG전자는 2020년 3분기 때 4만 343명이던 것이 1년이 지난 올 동기간에는 1163명 줄어들며 동종 업체 중 고용 하락이 가장 컸다. 여기에는 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으로 인한 여파가 고용 하락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휴맥스(231명), 서울바이오시스(117명)도 2020년 3분기 대비 작년 동기간에 일자리가 100명 넘게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외 ▲인탑스(89명↓) ▲비에이치(85명↓) ▲신도리코(84명↓) ▲에이스테크(81명↓) ▲캠시스(71명↓) ▲아모텍(64명↓) ▲에이치엔티(57명↓) 등도 50명 이상 인원이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반기 대비 올 동기간 기준 고용 증가율로만 보면 에이디테크놀로지가 31.9%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2020년 3분기 때 135명이던 직원 수가 올 동기간에는 178명으로 43명이나 증가했다. 이외 LX세미콘(23.7%), 인터플렉스(22.1%)도 고용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네패스(16.6%), 코리아써키트(16.3%), LG이노텍(13.6%), 엘비세미콘(10.9%), 해성디에스(10.9%), 오이솔루션(10.2%) 등은 고용증가율이 10%대를 보였다. 

[자료=고용 업체 50곳 최근 2년간 직워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고용 업체 50곳 최근 2년간 직워수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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