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년을 맞이한 미호요의 ‘원신’이 9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6일, 모바일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발표했다. 9월에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를 차지한 게임은 ‘원신’이었다. ‘원신’은 지난 8월애는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3위를 기록했고 출시 1주년을 맞아 업데이트와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 모두 1위 자리에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원신’은 1주년을 맞아 업데이트와 여러 이벤트를 준비하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2.1 업데이트 이후에는 미국과 중국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그 결과 9월 모바일 게임 세계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1년이 지난 지금도 대단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신’에 이어 2위는 ‘아너 오브 킹(왕자영요)’, 3위는 ‘PUBG 모바일’이 차지했다. 지난 달 5위를 차지했던 ‘포켓몬 고’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넷이즈가 출시한 ‘해리포터’가 4위를 차지했다. ‘해리포터’는 사실상 애플앱스토어에서의 매출만으로 전 세계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했다. ‘해리포터’는 1억 3800만달러(약 1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게임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 일부 지역만 출시됐다.
센서타워는 ‘원신’의 9월 매출은 3억 4000만 달러(약 4000억원)으로 집계했고 중국이 31%, 미국 21%, 일본 21%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센서타워는 최근 ‘원신’ 출시 1년 동안 기록한 누적 매출이 20억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2위를 차지한 ‘아너 오브 킹’은 2억 900만 달러(약 2,500억원) 정도로 집계했다. 다만 매출의 95%가 중국에서 나왔고 대만도 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 세계 구글플레이 매출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4위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9위를 차지했다. 이 게임들은 지난 8월에도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6위와 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9월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리니지M’ 순위가 모두 상승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