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사 확대설' 솔솔..'최순실 연루' 대기업들,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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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조사 확대설' 솔솔..'최순실 연루' 대기업들, '노심초사'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01.0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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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이 수사대상 대기업의 범위를 확대해야된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왼쪽부터 권오준 포스코 회장, 황창규 KT 회장.

최순실과 연루된 재벌들이 특검 조사가 확대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회를 중심으로 조사대상 확대관련 목소리들이 야당을 중심으로 국회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 중진 국회의원실은 "삼성만 조사할께 아니라 KT 포스코, SK, 롯데 등 다른 대기업들도 철저하게 조사해야된다. 시간에 쫓겨 조사를 미루면 결국 면죄부를 주는 결과가 된다"고 6일 밝혔다.

이어 "관련 기업들의 자료제출 회피 등으로 인해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진상에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 특검에서 대기업들의 공범 여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 기업들은 국조특위위원들이 요구한 자료 요청건에 대해서도 자료 제출 자체를 거부하거나 감추고 파기까지 한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검수사 범위를 확장해야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이미 회사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생기고 있다. 청문회와 언론보도를 통해 이미 나올 것들은 다 나왔다.추가로 특검 조사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이야 상황이 달라졌지만 지난해 중순까지만해도 대통령이나 정권차원에서 부탁하는 일들을 일개 기업이 어떻게 대놓고 거부할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국민들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지만 현실이 그렇다"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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