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이종화기자) 온라인쇼핑몰 업체인 인터파크가 21일 장중 한때 1만1850원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수익성악화로 고민하던 인터파크는 코스닥시장에서 사흘째 약세를 보였고 전날보다 4.76% 내린 1만2000원으로 신저가를 새로썼다.
이는 작년 11월 19일 장중 세운 52주 신고가인 2만4750원의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투어 부문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1만4000원으로 22% 내렸다. 또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투어 부문 거래 총액 증가율 둔화 추세와 수익성 하락으로 내년 이익 추정치를 19% 하향 조정했다"며 "인터파크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06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28% 줄어들어 컨센서스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경쟁 심화로 밸류에이션의 지지 기반인 투어 부문의 거래 총액 성장률과 수익성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 주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도 밸류에이션 수준이 높아 거래총액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고 나서 매수로 대응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종화 기자 alex@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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