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중저가폰서 SKT-KT '팬택'vs LGU+ 'X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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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중저가폰서 SKT-KT '팬택'vs LGU+ 'X스킨'
  • 박준
  • 승인 2016.06.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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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를 통해 스마트폰 신제품 '스카이 아임백(IM-100)'을 시판에 나선 팬택. LG유플러스를 통해  신제품 '엑스스킨(X Skin)'을 내놓은 LG전자가  치열한 판족전에 들어가 이동통신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24일 오전 10시부터 팬택 스마트폰 'IM-100'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오는 30일 IM-100 공식 출시직전인 29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상 제품이 공식 출시되기전 이통사들은 공시지원금을 발표하지 않는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이같은 전례를 깨고 예판과 동시에 공시지원금을 발표했다. 구매 의사가 있는 실수요자를 적극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만큼 적극적으로 판촉활동에 나서겠다는 의미다.

SK텔레콤은 출고가 44만9900원인 'IM-100'에 대해 최대 33만원까지 지원한다. 월정액 11만원대 요금제 '밴드100'에 가입했을 경우 33만원을 받을 수 있다. 현행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보조금 상한액은 33만원으로 제한돼 있다. 33만원의 보조금을 받고, 여기에 유통점에서 15% 추가할인(4만9500원)을 받으면 실제로 IM-100은 7만400원이면 살 수 있다. 최저요금제 '밴드29'로 가입하는 경우에도 10만원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예약판매 가입자에게 5000밀리암페어(mAh) 보조배터리와 젤리케이스를 증정한다. 또 △SD카드(64GB) △범용직렬버스(USB) 충전기 △스마트체중계 가운데 하나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IM-100은 △음악 재생과 카메라 촬영 등 다양한 컨트롤 기능을 하는 '휠(Wheel)키' △블루투스 스피커·무선충전·조명 기능이 탑재된 번들 액세서리 '스톤'(Stone) △블랙, 화이트와 골드로 마감된 간결한 디자인 등이 특징이다.

KT도 팬택 IM-100 예약판매에 가세한다. IM-100 초기판매를 SK텔레콤에 뺏기지 않으려는 의도다. SK텔레콤이 이례적으로 예약판매 시기에 공시지원금을 발표하자, KT도 이에 질세라 지원금 규모를 발표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LG유플러스만 팬택 신제품 대신 LG전자 신제품을 택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엑스스킨(X Skin)'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출고가 23만1000원인 '엑스스킨'으로 2만원대 LG유플러스 요금제 '데이터 29.9'에 가입하면 13만5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5만원대 요금제 '데이터 59.9'에 가입하면 15만9000원이 지원된다. 10만원대 요금제는 19만2000원을 지원하는데 여기에 유통점 15% 할인까지 받으면 실구매가는 1만200원으로 뚝 떨어진다.

LG유플러스는 엑스스킨 출시에 맞춰 전국 33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만들어놓고 대대적인 판촉에 나선다. 고가 프리미엄폰에 대해 체험존을 구성하는 것은 일반적이지만 중저가폰으로 별도 체험존까지 마련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로 양분돼 있는데 팬택이 부족한 마케팅비와 AS 문제 등을 딛고 시장에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련업계 모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  qkrwns037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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