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4’ 신규 확장팩 ‘사계절 이야기’가 지난 22일 출시돼 인기를 얻고 있다.
‘사계절 이야기’는 지난 심즈 시리즈에서 꾸준히 발매된 계절 확장팩으로, ‘심즈 3’에서도 ‘사계절 이야기’라는 동명의 확장팩이 발매된 바 있다. 특히 ‘사계절 이야기’라는 이름처럼 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계절 활동과 날씨를 즐길 수 있어 시리즈 내내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심즈 4’의 최근 확장팩인 ‘펫츠’를 구매했던 유저들은 불신에 가득 차 있었다. 애완동물 확장팩 ‘펫츠’ 출시 이후, ‘나의 첫 반려동물’이라는 이름으로 고슴도치와 기니피그, 애완동물의 옷 등이 포함된 아이템팩이 출시됐기 때문이다.
‘펫츠’를 구매한 유저들은 “이런 건 업데이트로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넣어줄 거면 거북이나 새, 도마뱀 같은 다양한 애완동물을 넣어주지” 등, 빈약한 추가 콘텐츠 볼륨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 “사계절 팩도 봄, 여름, 가을, 겨울 다 나눠 팔고, 대학 팩도 1학기 2학기 나눠 파는 거냐”며 신규 확장팩에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유저들의 우려와 달리 ‘사계절 이야기’는 봄부터 겨울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와 함께 출시됐다. 각 계절은 기본적으로 7일간 지속되며, 플레이하고 싶은 계절을 지정하거나 지속 기간을 변경할 수도 있다.
날씨는 계절과 지역에 따라 변화하며, 날씨나 계절마다 할 수 있는 상호작용이 다르다. 시리즈 전통의 ‘눈 천사 만들기’, ‘물 웅덩이에서 놀기’는 물론, 비가 오는 날 ‘우산’을 쓰는 심들도 새롭게 볼 수 있다. 또 각종 계절 축제에 참여해 만족 포인트를 획득하면, ‘더위 내성’ 등 새로운 특성을 획득할 수도 있다.
새로운 ‘사계절 이야기’를 플레이한 유저들은 “퀄리티가 너무 좋다”, “사계절 팩 덕분에 심즈가 더 재미있어졌다”며 호평하고 있다.
생동감 넘치는 사계절과 다양한 계절 이벤트가 추가된 ‘심즈 4 사계절 이야기’는 PC와 Mac에서 모두 즐길 수 있고, EA의 게임 유통 플랫폼인 ‘오리진(Origin)’에서 38,500원에 판매 중이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