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 현대차 EV·기아차 PHEV서 톱10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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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 현대차 EV·기아차 PHEV서 톱10 유지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5.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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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차 전기차 브랜드 순위서 각 부문 10위권 안착 추세

1분기 전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EV(순수 전기차)와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문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테슬라와 중국의 BYD가 차지했다. 

4일 SNE리서치는 2018년 1분기 전세계에서 판매된 전기차 브랜드 순위를 발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EV와 PHEV 부문 TOP 10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업체 모두 급격한 판매 성장세를 보이면서 향후 순위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 1분기 전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 EV 부문 <SNE리서치 제공>

EV 부문에서는 테슬라가 모델3판매 급증에 힘입어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전년 동기 톱10에서 밀려났던 JAC와 CHERY, 폭스바겐은 각각 iEV6e와 eQ, e-골프(신 버전)판매가 크게 늘면서 모두 톱10에 진입했다. 다만, 르노와 BMW는 판매 증가율이 시장 평균을 크게 하회하면서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현대는 아이오닉 EV의 판매가 2.6배 이상 급증하면서 전년 동기 12위에서 10위로 상승했으며, 지난 1~2월에 이어 톱10을 지켰다. 바로 상위 업체인 폭스바겐, JMC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향후 순위가 8위까지 올라갈 가능성도 높아졌다. 

2018년 1분기 전세계 전기차 브랜드 순위 PHEV 부문 <SNE리서치 제공>

PHEV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11위였던 BYD가 송(Song)DM과 친(Qin)모델판매 급증에 힘입어 1위를 차지했다. ROEWE와 볼보도 각각 주력 모델인 eRX5,ei6및 XC60의판매가 호조를 나타내면서 4위와 6위로 상승했다. 반면,도요타와 미쓰비시,메르세데스,쉐보레는 순위가 하락했다.

기아는 니로와 옵티마 판매가 9배 넘게 늘면서 전년 동기 16위에서 10위로 상승했으며, 지난 1~2월에 이어 역시 톱10을 유지했다. 아울러,향후 현재와 같은 판매 급증세가 지속될 경우, 순위가 더욱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계인 현대와 기아는전기차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EV와 PHEV 브랜드 순위 톱10에 안착하는 추세를나타냈다. 또 앞으로 현재의 판매 성장세가 지속되면 순위가 더욱 올라갈 가능성도 있어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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