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비스 종료한 게임, 유저가 소환” ‘원더5마스터즈R’ 개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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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비스 종료한 게임, 유저가 소환” ‘원더5마스터즈R’ 개발팀
  • 이다윗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8.03.23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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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 준 유저들 ID보면 가슴이 뜨거워져”

서비스가 종료되는 게임들 중에는 안타까운 사연들의 게임들도 다수 있다. 특히 유저들은 아직 손을 놓지 않았는데 사업적인 이슈로 서비스가 종료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최근 게임업계에서도 재론칭되는 게임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중 열성 유저들의 환호 속에 다시 출시된 ‘원더5마스터즈R’의 개발팀을 만나 보았다.

 

 

‘원더5마스터즈’를 다시 출시했는데 서비스 종료 버전과 다른 점은?

우선 UI 디자인이 현재 트랜드에 맞추어 심플하게 모두 변경됐다. 그리고 캐릭터들에 대해 좀더 많은 고민을 하며 캐릭터들의 밸런스를 전부 재 수정했다. 이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잘못되었던 것들에 대해 반성하고, 좀더 유저들이 오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체적인 시스템의 목적과 밸런스 및 보상체계를 재조정했다. 아울러 유저들이 게임을 좀더 쾌적하게 즐기게 하기 위한 시스템들도 준비했다.

 

 

특별히 다시 출시한 이유가 있다면?

‘원더5마스터즈’ 기존 퍼블리셔가 사업정리를 하면서, 2017년 3월 서비스가 종료됐다. 정말 열심히 만든 게임이 버려지는 것이 너무 많이 아쉬워 절대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개발팀을 그대로 유지시키며, 1년동안 지속적으로 개발을 진행했고, 작년 말 해외에서 소프트론칭을 진행할 수 있었다.이때부터 좀더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며 어떻게 운영할지, 게임을 어떻게 발전시켜갈지에 대해 고민했다.

또한, 소프트론칭에서 이전 버전의 해외 유저들이 다시 인스톨하여 즐겁게 게임을 즐기는 것을 보고 자신감을 얻었다.

 

앞으로는 어떤 게임을 만들고 싶은가?

‘원더5마스터즈R’의 시스템을 재구성하고, 다시 론칭하는 과정,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저와 좀더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서비스하며 더욱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이 과정에서 얻은 것들이 모두 소중하다. 뭐라고 한 마디로 말할 수는 없지만 이런 자산은 젤리오아시스의 향후 신작들에 깊이 반영될 것이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이전 버전의 서비스가 해지된 것에 대해 유저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 여전히 부족함이 많지만, 개발사가 깊은 애정을 가지고 서비스하는 만큼, 신속한 운영과 개발관련대응만큼은 자신 있다.

다시 찾아준 유저들의 반가운 아이디를 보면, 가슴이 뜨거워진다.깊은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서비스가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다윗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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