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그나로크' IP에 채팅, 방치형게임이라는 튀는 콘셉트로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이 곧 국내에도 선보인다.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 총괄 PD인 그라비티 정일태 PM을 서울 홍대 꾸머 스페이스에서 만났다. 어떤 게임인지, 한국에서 어떻게 서비스될 것인지를 직접 들었다. 정 PM은 2005년 그라비티에 입사, 전투의신 등을 타이틀을 담당했다.
정 PM은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을 “방치형 게임에 라그나로크 IP, 채팅 시스템이 핵심인 게임”으로 정의했다.
이 작품은 방치형 게임이지만 친구 기능, 대장간, PVP등의 시스템을 갖췄고, 캐릭터와 같이 펫을 키운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펫을 6마리나 데리고 다닐 수 있는데, 이 펫은 전투나 스킬에 도움을 주고 캐릭터와 성장 및 진화를 같이 한다. 또 펫은 소모성 아이템을 캐서 올 수도 있어 게임 내 완소 시스템으로 꼽힌다. 펫은 100마리 정도이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과금은 착한 게임을 목표로 했다. 인앱 광고는 게임에 방해가 된다고 판단, 과감히 버렸고 쾌속전투 등에 결재를 하도록 했다. 아이돌 히어로즈에 비해서도 과금 척도가 1/4 가량 낮다는 것이 정 PD의 설명이다.
마케팅에도 힘을 실었다. 정 PD는 "방치형 게임은 블로그나 바이럴 마케팅이 그치지만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버짓이 적지 않다. 페이스북 광고나 영상 등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이름을 알릴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제로'의 실패 때문인지 '서버' 이슈가 자주 거론됐다. 정 PD는 "직접 담당했던 '전투의 신'이나 오늘 이슈가 되고 있는 '듀랑고'도 그렇고 서버에 대해 많이 신경 썼다"며 "라이브 세팅을 11월부터 세팅하여 테스트가 진행중"이라며 서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게임의 운영도 신경 썼다. 이슈가 될 만한 것을 미리 준비했고, 개발과 운영, 사업 부문까지 협업을 진행중이다. 정 PD는 "이 작품으로 2018년 그라비티에서 첫 론칭게임의 의미를 담겠다"며 "만족스러운 운영으로 '라그M'까지 갈 수 있도록 좋은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게임의 의미를 부여했다.
파워 있는 IP에 채팅을 바탕으로 한 방치형 게임이라는 독창성 때문인지 해외에서의 성적도 괜찮게 나왔다. 대만에서는 인기 1위와 매출 3위를 기록했고, 싱가폴 등지에서도 피처드에 등록됐다. 1년이 지난 중국에서의 애플 매출 순위는 게임 300위권이다.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의 출시는 1월 30일이다. 한국에는 약 1년 늦게 출시가 되는 것인데, 한국은 콘텐츠 속도가 너무 빨라서 충분히 준비해서 내야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 PD의 설명이다. 정 PD는 "약 6개월이면 한국 유저가 해외 유저들을 따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위한 콘텐츠는 주로 이벤트다. 설날이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빠졌고, 어린이날 등 한국 고유의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 PD는 "방치형 게임이 이벤트가 거의 없다. 운영이 들어갈 예정이다. 다른 그라비티 게임과의 콜로보도 계획 중이다. 카페를 통해서 이벤트를 자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데이트는 3주마다 진행될 예정이다. 주로 캐릭터를 꾸미거나 동영상을 저장하기도 하고, 스킬을 세팅하는 등 유저 편의성과 관련된 업데이트가 대부분이다.

이 작품은 '채팅'이 가장 핵심적인 기능 중의 하나인데, 친구 목록과 대화창, 길드 채팅 등 다양한 채팅 분류가 되어 있고, 기존 라그나로크의 금칙어를 포링의 역습에 적용, 깨끗한 채팅이 되도록 했다. 또 채팅을 통해 선물을 하는 기능도 있어 채팅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왜 타이틀 제목이 '포링의역습'이냐는 질문에 정 PD는 "라그나로크를 했을 때 몬스터들이 공격하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포링의 역습'이라고 지었다며 작명 이유를 설명했다. 해외에서는 Ro: Idle Poring 또는 仙境传说RO:天天打波利 등의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마지막으로 정 PD는 "게임의 슬로건을 '커뮤니케이션 RPG'로 잡았다. 라그의 감성을 살리는 RPG라는 의미를 담았다. 그간의 게임은 너무 폭력적이고, 어둡다. 이 작품을 통해 밝고 건강한 게임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팅을 하며 느긋하게 즐기는 방치형 게임 '라그나로크: 포링의 역습'은 1월 30일 애플스토어와 구글스토어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