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시장 점유율 23%로 25%의 샤오미에 뒤져...샤오미, 1년만 점유율 3배 상승
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의 샤오미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보다 중저가 보급형 시장이 활성화된 인도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와의 '가성비' 대결에서 밀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로 2위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2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 결과는 샤오미 25%, 삼성전자 23%다. 복수의 시장조사 기관 모두 출하량 기준 샤오미가 삼성전자를 넘어섰다는 결과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2016년 4분기 24%에서 작년 4분기 23%로 점유율이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다만 샤오미가 9%에 불과하던 점유율을 불과 1년만에 27%까지 끌어올리며 삼성전자를 추월했다.
지난 3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6%로 1위 자리를 약 6년째 유지했지만, 2위 샤오미(25%)와의 격차가 1%포인트(p)까지 좁혀지며, 역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카날리스는 "삼성이 저가 제품 시장에서 샤오미에 경쟁력을 읽었기 때문"이라며 "올 한 해 삼성이 저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함에 따라 삼성과 샤오미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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