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출시 앞둔 ‘스위치’, 북미는 이미 닌텐도가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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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출시 앞둔 ‘스위치’, 북미는 이미 닌텐도가 접수했다
  •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1.2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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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리오 오디세이' 열풍, 닌텐도 판매량 견인

12월 1일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가 북미 시장에서 경쟁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을 꺾고 10월 콘솔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17일 시장조사기관 NPD 그룹에 따르면, 닌텐도의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가 10월 한 달 동안 가장 콘솔 기기들 중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2위 또한 닌텐도의 ‘슈퍼 NES 클래식 에디션’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는 10월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는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10월 27일 출시된 신작 ‘슈퍼마리오 오디세이’가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슈퍼마리오 오디세이’는 출시 직후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유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게임 리뷰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도 만점 100점 중 97점으로 준수한 게임성을 인정받으며, 현재 메타스코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슈퍼마리오 오디세이’는 10월 27일이라는 비교적 늦은 출시 일에도 불구하고 10월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닌텐도가 이룬 업적은 10월 판매량 1위, 2위에 그치지 않았다. 닌텐도가 2017년 ‘닌텐도 스위치’를 필두로 다시 콘솔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자, 북미 콘솔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9% 성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달성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역시 준수한 성과를 기록했지만, 닌텐도의 흥행가도가 콘솔 시장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닌텐도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북미 시장에 굵직한 성과를 이뤄냈다. 10월 한 달 가장 많이 팔린 게임 순위 3위, 15위, 16위에 각각 ‘슈퍼마리오 오디세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마리오 카트8’을 올렸다. ‘슈퍼마리오 오디세이’가 10월 말 출시한 것을 감안하면, 3위는 상당히 높은 순위다.

한편 올해 닌텐도는 22일부터 안드로이드와 iOS에 ‘동물의 숲: 포켓 캠프’를 서비스한다 밝히며 모바일 시장까지 정조준하고 있다.

지금까지 ‘동물의 숲’ 시리즈가 콘솔 독점이었던 만큼, 이번 ‘동물의 숲’ 모바일 버전에 대해 전 세계 유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유정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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