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加 토론토시와 협약 맺고 '스마트 시티'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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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加 토론토시와 협약 맺고 '스마트 시티' 구축 나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0.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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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자회사 '사이드 워크', 토론토시와 스마트 시티 구축 협약 체결...미래형 도시 발판 될 것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스마트 도시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英 매채 파이낸셜 타임즈는 18일(현지시각) 알파벳의 도시개발 사업 자회사인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와 토론토시가 협약을 체결하고 호반지구 12에이커(약 4만8000 제곱미터) 면적을 우선 개발하고 이후 800에이커(323만7000 제곱미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토론토시는 5~6개의 업체로부터 받은 기획안을 검토한 후 사이드워크를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발표 자리에 참석했다. 

구체적인 사업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사업 소요 비용을 고려해 추산하면 10억 달러가 넘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드워크는 우선 50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토론토시와 공동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 마련과 실험 진행에 나서기로 했다. 

알파벳은 이번 사업이 미래형 도시 구축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이드워크는 자율주행 셔틀과 행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교통신호등, 모듈형 주택, 지하터널 화물수송 로봇 등으로 스마트형 도시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사이드워크는 스마트형 도시 구축을 위해 캐나다 시와 주, 연방정부가 건축 및 교통법, 에너지 등 여러 부문의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프라이버시 논란은 넘어야 할 과제다. 스마트형 도시 운영을 위해서는 대량의 데이터 수집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프라이버시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닥터로프 사이드워크 CEO는 "지역사회 우려를 달래기 위해 폭넓은 협의를 거쳐 1년 후 구체적 사업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우선 듣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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