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위원장 "이재용 부회장, 주요 혐의 모두 무죄되는 일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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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위원장 "이재용 부회장, 주요 혐의 모두 무죄되는 일은 없을 것"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8.2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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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삼성특검때도 유죄 확신했지만 1·2·3심 모두 무죄...지켜봐야

 

지난 7일 열린 결김 공판에 참석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연합뉴스TV 캡처>

'삼성 저격수'로 유명했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주요 혐의들 모두 무죄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오후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 저격수', '재벌 저승사자' 등의 별명으로 불렸던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내정되기 전부터 재벌 개혁과 지배구조 개선을 꾸준히 주장해 왔다. 

김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정말 결과는 예측 불허"라며 "삼성 특검 당시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 고백이 있었을 때도 저는 유죄를 확신했었습니다만, 1,2,3심 모두 무죄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뇌물죄에 대해) 그거는 정말, 그게 가장 관건이고 그것에 대해서는 정말 예측 불허라고 생각한다. 지켜봐야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특혜를 받는 대가로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사실상 주도한 K-스포츠, 미르 재단에 자금을 출연하고, 그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승마 지원 등 433억원을 뇌물로 공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의 재판은 오늘 오후 2시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에서 열린다. 관심을 끌었던 선고 공판의 생중계는 재판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재판부는 "생중계의 공익적인 측면보다 피의자들의 인권침해 등의 요소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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