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훌루에서 '왕좌의 게임' 시청한다.. 훌루, HBO 힘 받고 넷플릭스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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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훌루에서 '왕좌의 게임' 시청한다.. 훌루, HBO 힘 받고 넷플릭스 이길 수 있을까?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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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달러99센트의 추가 금액 내면 HBO는 물론 시네맥스 콘텐츠도 시청 가능
이제 훌루에서도 '왕좌의 게임'을 시청할 수 있다 <사진=HBO>

 

스트리밍 업계의 2인자 '훌루(Hulu)'가 자사 플랫폼에서 HBO 콘텐츠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다만, 시청자들은 별도의 추가 금액을 지불해야만 HBO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6일(현지시간) 홀루가 자사 뉴스룸을 통해 훌루 플랫폼에서 HBO와 HBO가 소유한 시네맥스(Cinemax)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번 새로운 애드온(add-on) 콘텐츠를 시청하고 싶은 이용자는 별도의 추가요금을 지불해야한다. 매달 14달러99센트를 추가로 지불하면 HBO와 시네맥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따라서 올 여름에 개봉 예정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 7을 훌루에서 시청할 수 있게됐다.

'왕좌의 게임'은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드라마로, 오는 16일(현지시간)에 시즌 7이 방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HBO의 인기작인 '더 소프라노스(The Sopranos)'. '웨스트월드(Westworld)'.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 등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훌루는 넷플릭스 외에도 다양한 경쟁자들을 두고있다.

미국 증시내 기술주를 상징하는 FAAN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도 콘텐츠 전쟁에 참전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월 한국에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유료 가입자 수만 190개국에서 930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콘텐츠 기업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이미 케이블 TV를 넘어섰다.

구글의 유튜브도 이미 일찌감치 자체 콘텐츠 제작을 시작했다. 구글은 자사의 유료회원 서비스인 '유튜브 레드(YouTube Red)'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아마존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플랫폼으로 콘텐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애플은 지난 4월 애플 자체 콘텐츠 제작 소식을 알렸다. 애플뮤직 플랫폼을 통해 방영할 예정인데, 첫 번째 콘텐츠로 '카풀 가라오케(Carpool Karaoke)'가 선택됐다.

페이스북은 FAANG 중에 가장 늦게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페이스북이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해 헐리우드 관계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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