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7.3% 감소…철강·이차전지소재 사업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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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전년비 17.3% 감소…철강·이차전지소재 사업 변화 예고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4.26 0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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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9% 감소
"철강 산업 경쟁력 제고에 우선점"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향후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변화를 통해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8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18조52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은 이날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사업들을 바꿀 필요가 있다"며 "가장 중요한 철강 산업과 관련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는 만큼 본원 경쟁력을 강화해 빠르게 복귀하는 데 우선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스코]
[사진=포스코]

향후 포스코는 철강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 회복에 나선다.

이에 따라 포스코 스마트 팩토리를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발전시키고 경제적 관점에서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초격차 수준의 제조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 부문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에 따라 사업 투자를 일부 순연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 캐즘(수요 정체기) 구간을 기회로 우량 광물자원을 확보하고, 우량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이 완성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말까지 그룹 내 리튬, 니켈, 전구체 공장을 가동하고 이차전지 소재산업에서 리튬·니켈의 원료부터 중간재인 전구체를 넘어 양극재 및 천연·인조흑연 음극재 제품까지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사회 차원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미 시작됐고, 연내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연결 재무 목표로 매출액 78조원, 투자예산 10조8000억원을 제시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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