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도시바 손해배상 소송, 자사 고객에 해 끼치는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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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디지털 "도시바 손해배상 소송, 자사 고객에 해 끼치는 행동"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6.29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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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의 주주들뿐만 아니라 고객까지 해를 끼치는 행동"
<사진=웨스턴디지털>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WD) 측이 자사를 상대로 소송을 건 도시바의 행동은 도시바 주주와 고객에 해를 끼치는 행동이라며 비난을 쏟았다.

이 두 기업의 싸움은 지난 21일 도시바가 SK하이닉스가 있는 '한미일연합'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한데서 시작됐다.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 소식에 WD는 국제중재법원과 미국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에 도시바가 WD의 허락없이 제3자에 매각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며 매각 중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바는 WD를 상대로 도쿄지방법원에 1200억엔(약 1조2275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도시바는 WD가 도시바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매각에 거부권이 있다는 주장을 허위며 매각 경쟁을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바와 WD는 조인트벤터 형태로 일본의 욧카이치공장을 공동 운영하고있다.

WD가 매각 중지를 요청하자 도시바는 수요일(현지시간) WD 일부 직원에 조인트벤처와 관련된 데이터베이스 엑세스를 차단했다.

WD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도시바가 도쿄지방법원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은) 도시바의 주주들뿐만 아니라 고객까지 해를 끼치는 행동"이라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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